[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invaders] 최종화, 시대의 눈물 나노하 INVADERS



드디어 1기의 마지막입니다!!! 역시 전투만 나오니 진도가 팍팍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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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있으라...... 라고 어떤 이름없는 미쳐버린 현자가 말했지......





"당신들은 어서 린디와 크르노와 같이 도주하게나."

라르고와 미제트는 말이 별로 없었던 자신들의 동료, 레오네를 멍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그,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우리들도 함께 남겠다. 어차피 우리들은 늙었어. 이제부터는 젊은이들의 시대다."
"웃기지마!"

레오네가 여태까지 본 적 없는 강한 소리로 일갈했다.

"우리들이 아무리 늙었다고 하더라도 넘겨줄 것들은 다 후대에 넘겨주고 죽어야 할 것 아니냐! 우리들이 지금 믿는 곳은 기동 6과 뿐... 그들에게 알려줘라. '에인페리어'시스템을..."
"그, 그 저주받은 병기를..."

과거, 자신들이 지금의 위치에 있도록 만들어준 시스템. 에인페리어의 위치는 자신들밖에 모른다..... 아니, 존재 자체를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이라면 자신들과 이전 스칼리에티가 일으킨 사건에 희생된 뇌들 정도겠지...

"......"
"어서 그들에게 전해라. 우리들의 의지를, 그리고 관리국의 의지를..."

이러는 와중에서 본국은 넬피라는 하나의 적 때문에 모조리 생명을 잃어가고 있었다.

"...알겠다. 단, 한가지 약속해라. 넬피를 막다가 도망치라고."
"......무리다."
"하아... 이럴때는 분위기 파악하고 겉으로라도 알았다고 하는게 아니겠나. 하여간, 이전부터 넌 융통성이 없었지."
"왠지 너한테서 듣기 싫은 소리군."
"그럼 레오네 필즈.. 꼭 다시 만나지."

미제트와 라르고는 마법진을 열고 기동 6과 건물로 향했다. 만약 그들이 일찍 왔던가 기동 6과가 늦게 출발 했다면 서로 만나서 무언가 체계적인 대책을 폈겠지만 너무 운이 없었다.


******


검이란 정말 매력적인 무기다.
어린애 손가락만한 장검이 있고, 거의 건물 하나급의 검이 있다.
많은 용사들이 사용하던 무기도 검이었고, 악당들도 대부분 검을 사용했다.
자신의 일족도 검을 사용했고 지금 자신이 한 때 살고 있었던 엘하자드의 지배자 역시 검을 쓰고 있다.
그리고 넬피는 거기서 착안해서......


******


"하하하하하! 뭡니까!? 엘하자드에서 강하다고 하던데, 이것밖에 되질 않으셨습니까?!"
"......"

넬피는 총도 필요 없다며 내던져버리고 거대한 손톱을 앞세워 공격하는 유로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기만 하고 있었다.

"당신을 죽이고 아버님께 보고를 드리려 했지만, 그럴 필요도 없군요. 그거 아세요? 아버지께서는 약한자는 쳐다보지도 않으신답니다. 그래서 아만딘이 컴플랙스를 가질만 하죠."
"그걸 알면서 동생의 반응을 즐기는 건가? 사디스트?"
"설마, 동생건에 관해선 당신도 할 말 없을텐데요?"
"......라티엘라가 지금 여기에 없는 것이 아쉽군. 있었다면 나의 과거를 친절하게 말해줬을거다."
"그건 참 아쉬워요. 라티엘라는 당신이 죽여버렸고, 루테아는 지금 어디 갔는지 안보이고......"
"루테아?... 그 물괴물도 이곳에 있나?"
"운디네입니다. 교양을 쌓으세요."
"흥, 그런 효율 떨어지는 학문."

넬피는 셍제르맹을 휘둘렀다. 하지만 유로의 손톱에 간단히 막혔다.

"역시나... 보통 무기가 아니군."
"당연하죠."

유로는 넬피의 일격을 막아낸 자신의 오른손을 자랑스럽게 내밀었다.

"이건 저의 '본래의 손톱'입니다. 당신처럼 다른 것에 의지한 것이 아닌, 이것도 저의 진짜 신체죠."
"......대체 원래의 몸이 누구지?"
"접니다. 아만딘은 단지 계략에만 특출나고 신체능력은 꽝이라서 말이죠. 그래서 휘리아 언니께서 저에게 아만딘의 영혼을 넣었죠."
"언니가 무척이나 싫겠군."
"당연하죠. 멀쩡히 잘 지내는 저에게 그런 알도 못하는 여동생의 영혼을 넣어버렸으니."
"흐음..."

넬피는 유로가 휘두른 왼손을 피하며 알자드를 휘둘렀다.

"너와 나는 서로 닮은 점이 많은 것 같군."
"어라? 이런 상황에서 헌팅인가요?"

유로는 알자드를 막은 오른손을 밀어붙여 복도의 벽을 활켰다.

"안어울리는 농담을 하는군. 너와 나의 상황을 볼 때 대체적으로 너와 나는 불구대천의 원수다."
"그렇군요."

다시 넬피가 있는 곳으로 자신의 손톱을 휘둘렀지만 애꿎은 벽과 그 뒤에 숨어있던 대원들만 희생당했다.

"아까 아만딘이 영광스러운 뭐 어쩌고를 말하던데...... 네놈들 흑사자족들은 전 차원을 상대로 전쟁을 할 예정인가?"
"어머나, 전쟁이 아니에요. 전쟁이라는 단어는 힘이 서로 비슷한 나라가 서로 싸울 때나 쓰는 말이에요."
"흥, 카이라 카이루 카이라에게 상처를 입히고 잠에 빠뜨린 사람은 나의 아버지였거늘..."
"인생은 먼저 쟁취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법입니다."
"그 말은 동감이다."

넬피는 플루투아시온을 전개, 유로에게 전력으로 휘둘렀다.

"소용 없습니다."

유로는 간단히 막아내었다.

"이미 이전, 당신들 일족을 없애버릴 때 그 힘은 간파했습니다."
"......"

넬피는 가만히 서있었다.

"이전 생각이 나시나 보군요. 하지만 그 날은 당신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많은 희생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그래......"

유로의 표정이 험악하게 변했다.

"내가 사랑하다 못해 보는 것만으로도 젖어들게 만든 나의 사랑하는 오라버니, 라이드 그랑디오크를 잃은 그 날은 말이죠."
"자기 친오빠에게 발정하다니, 짐승이 따로 없군."
"소녀의 로망이나 환상으로 단어를 바꿔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흥, 적어도 난 죽어도 못 바꿔 주겠다. 알고보면 나도 피해자니까 말이야."
"그럼... 각오!"

유로는 넬피에게 달려들었다...... 아니, 달려드려고 했다.

"!"
"내가 그동안 아무런 강화도 하지 않았을 것 같았나?"

유로는 잘려나간 자신의 오른손톱 하나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았다.

"아, 안돼에에에에에! 나의 소중한 몸을! 오라버니에게 바치려고 했던 나의 소중한 몸을!"
"어차피 죽었잖아? 죽은 사람에게까지 연심을 품다니, 환상도 적당히 해야지. 안 그래?"

넬피는 웃으며 말했다.

"잘 됐군, 너도 빨리 좀 죽어서 사랑하는 오빠에게 가버려."
"용서 못해...... 절대로 용서 못해!!!!!!!"

유로의 몸집이 순식간에 커져갔다.

'본격적인 라운드 개시로군.'


******


"뭐, 뭐지? 저 기동병기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기동 6과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에 한번 놀랐고, 그리고 저 기동병기에 한번 더 놀랐다.
이전에 봤던 바테주는 잘 알고 있다. 그들이 본 것은 바테주같이 생겼음에도 조금 더 육중한 몸매에 어깨에 있는 두개의 기다란 캐논을 가진 기동병기였다.

"새, 새로운 기동병기인가?!"

이미 기동3과를 섬멸할 때 바테주의 성능은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우선 저들은 인간이 아니다. 로봇이다.
덕분에 고통이라는 감정이 일절 없다. 고통이 없으니 당연히 두려움이 없다.
게다가 자신들끼리 부품을 공유하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부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그런 녀석들도 녀석들이지만 지금은 시공관리국의 모든 병기들이 지금 기동 2과의 손에 들어갔다.

여러가지로 절망적이다.

"제길... 제기랄! 넬피!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

바이스가 본국으로 소리를 질렀지만 그 말이 들릴리가 없었다.





아니, 들렸다.
지금의 넬피는 자신의 육감..... 아니, 칠감을 모조리 개방, 완벽하게 자신을 드러낸 유로 그랑디오크와 대결을 펼치기 전이었다.

'시끄럽네, 바이스.'
"지금 소리친 사람, 당신이 위장으로 들어왔을 때 동기로군요."
"흥, 언제 그런 것까지 조사했지?"
"제가 조사한건 아닙니다. 단지 아만딘이 모종의 사건으로 당신에게 원망을 가졌을 때 일거수 일투족을 조사했나 보군요."
"그말로 너의 운명이 결정났다. 넌 아주 갈기갈기 찢어 죽여주마. 감히 뒤질 것이 없어서 내 개인정보를 뒤지다니."
"동생이 했습니다만."
"그걸로도 죽을 이유는 충분하다."

넬피는 알자드에게 말했다.

"알자드, 디스트로이 모드를 풀가동 시킨다."
[괜찮겠어? 전설의 3제독을 상대할 때 쓰는 줄 알았는데.]
"그것들은 어차피 내 상대가 되질 않아. 소 잡는 칼로 쥐잡을 순 없잖아?"
[......적어도 눈 앞의 녀석이 소는 아니군.]
"흑사자다. 지금 엘하자드의 차원을 지배한 것들이지."
[흐음... 흑사자를 잡는 검이라. 맘에 드는군.]
"걱정마라. 나중엔 용도 잡을테니."

알자드는 이전, 라티엘라를 먹어버릴 때와 마찬가지로 검신을 3등분으로 벌렸다. 마치 입을 벌리는 모습 같았다. 그리고 거기서 강대한 파동 에너지가 나왔다. 일반인의 눈에도 보일 정도의 피빛의 파동이다.

"흥미롭군요. 그리고 재미있습니다. 어차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도 잃어버린' 과거의 지배자의 잔재가 넘을 수 없는 산을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참으로 역겹고로 웃기.....!!"

유로의 말은 자신의 얼굴을 순식간에 베어버린 넬피에게 막혀버렸다.

"너 좀 닥치고 있어줄래? 그나저나 어쩌나? 얼굴은 여자의 생명인데 말이야. 오빠도 얼굴에 상처난 여자는 싫어할거야."
"이...... 이 자식!!!!!!!!!!!! 그래도 자비를 배푸려고 했건만!"
"자비? 넌 날 웃겨 죽일 셈이냐? 나에게 자비를 배풀어달라고 사정사정해도 안될 판에."


******


"크윽! 역시 한계다!"
"으아아아악!!!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이제 거리낄 것도 없이 학살을 하고 다니는 앙주 노엘은 이전 기동 3과 섬멸작전 때와 어떤 공통점을 찾았다.

"......얘네들, 죽기 싫어하는 것 같은데?"
[당연하지. 너같은 특수체질이 아닌 이상 생명체에게 기본적으로 주어진 목숨은 1개다.]
"......블레다 너는?"

앙주의 뒤를 공격하려는 기동 6과 대원의 머리를 저격총으로 날려버린 블레다는 말을 이었다.

[나도 역시 1개다.]
"흐음...... 목숨은 소중한 것이로구나."

앙주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게 뭐 어쨌는데?! 그냥 죽이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야?!"
[......]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자신의 파트너의 생각은 어느정도 냉정을 잃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블레다 소렐, 자신도 잘 모르겠다.
앙주는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한 대원에게 돌진했다.

"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목숨을 지키려도 발버둥쳐봐!"


******


"칫...!"

페이트는 아리시아의 겸격과 프레시아의 마법을 동시에 상대하고 있었다.

"어째서... 어째서...!"
"하늘이 도우셨는지 엘하자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 엑스팀에게 우리들이 있는 차원을 가르쳐주고, 원정계획에 도움을 줘서 지금 선봉대의 일원이 되었다. 그리고 엑스팀은 그 보답으로 아리시아를 낫게 해줬지!"

페이트는 아리시아의 공격을 막으며 소리쳤다.

"당신은... 당신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거야?! 이제 당신의 딸도 회복 되었잖아!?"
"인간은 아무런 이득이나 명분이 없더라도 대의나 보답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나이가 되면서도 모르는거냐? 역시 실패작인 인형이구나!"
"큭..... 난 인형이 아니야! 페이트 하라오운이다!"

페이트는 아리시아를 때어내고 프레시아에게 돌진, 그대로 반으로 베려 했으나 프레시아의 방어벽이 이전보다 월등하게 좋아졌다.

"!!!"
"후후후... 게다가 말이야..."

프레시아는 페이트에게 지극히 초보적인 마법, 메직 에로우를 복부에 날렸다.

"꺄아아아악!!!"

프레이사는 저 멀리 날아가 쓰러진 페이트에게 말했다.

"마법도 비약적인 상승을 이루었지."
"크윽...!"
"엘하자드는...... 그야 말로 천국이었어. 나에게는."
"......"

아리시아는 그런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


오르크리스트의 새로운 기동병기, 핏 핀드(PIT Fiend)들의 포격은 강력했다.
비록 나노하의 포격에는 비할바가 아니었지만 그 정도의 마력이라면 사람들을 죽이기에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다. 아니, 과분하다.

"우후후후후....."

자신의 채찍, 그랑데자 마르탄자를 휘둘러 자신에게 돌격한 병사를 둘둘 감은 뒤 슬라이서 썰듯 토막내어버린 오르크리스트는 자신들의 피조물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광소했다.

"아무리 내가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나유타 드라이브는 최강이야!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

앙주는 주변에서 기동 6과의 대원들을 청소하며 소리쳤다.

"아 진짜! 누가 저 아줌마 히스테리 부리는 것 좀 말려!"
[그건 무리.]
"칫......"

블레다는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키가 크긴 하지만 그녀도 저격수이다. 그래서 저격수가 숨어들만한 가장 안전한 위치에서 아군에게 공격해오는 적들을 저격만 하면 되었다.
기본적으로 기동 2과 대원 하나하나의 스팩이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수준이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동 6과들이 급조한 전투대원, 즉, 풋내기였다는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아마도 나이트메어 덕분에 정예 요원들이 모조리 죽어나간 탓이겠지.
게다가 지금 아군의 활로를 열어야 할 인물이 보이지 않았다.

스바루 나카지마였나? 그 녀석은 기동 9과로 전출간 상태.
남은 한명은......

블레다의 느긋한 생각은 자신의 바로 앞에 날아온 총탄에 의해 끊어졌다.

"!!"
"좋아. 가자. 스톰레이더."
[알겠습니다.]

바이스 그란세닉도 역시 저격수였다. 비록 과거 무장대 시절, 자신의 여동생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무장대를 나왔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격에 대한 감을 잃고 있지는 않았다.

"전황을 보고 있었는데 중요한 순간마다 아군이 죽어. 이건 저격수 뿐이다. 힘든 상대가 될거야. 부탁한다. 스톰레이더."
[알겠습니다. 그럼...]
"아아."

바이스는 블레다에게 스톰 레이더를 발사했다. 그 탄환은 일체의 자비심도 없었으니...

"흥."

블레다는 재미있어졌다. 마침 자신도 이런 '따분한'승부는 벌이고 싶지 않았다.

"앙주, 이제부터 뒤로 오는 녀석은 네가 알아서 처리해."
[으잉?! 그게 무슨 소리야?!]
"아마도 저쪽에도 저격수가 있는 것 같다. 걱정은 하지마. 금방 처리하고 바로 지원해 줄테니까."
[.....OK. ......퍽!!!!!!!!!!!!!! .... 하나 뒤로 오는 녀석 잡았다.]
"그래, 그 기세로 가."
[O~~~K!!!!!!!]

블레다는 자신의 저격총을 총알이 날아오는 곳으로 겨누고 있었다.
자신도 폼으로 저격을 하는 것이 아니다.
총알이 날아오는 궤도는 맞지만 않으면 바보라도 열번이 넘게 보면 알 수 있다. 아마 상대방도 목표를 자신에게 바꾸려는 의도겠지.

"자아. 얼굴없는 저격수씨, 한번 승부를 내 볼까?"


******


시그넘을 위시한 볼겐리터들은 루아와 대치하고 있었다.
자신들은 빨리 아군을 도와야 하지만 4명은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지금 등을 돌리면 죽는다.

"오랬만이네요. 어쩌면 그 때 모의전부터 당신과는 싸울 운명이었을지도."
"......지금 상황에서 결투라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나오냐?!"
"그렇군요. 그러시다면야... 상대해 드리지."

루아는 십육야 산산을 꺼냈다.

"그냥 4명이 덤비세요."
"......"
"우리를 무시하는건가?"

자피라가 루아에게 물었다.

"4명과 같이 싸우면 4명분의 시간을 1명분으로 줄일 수 있잖아요. 저 같은 무기를 만드는 블랙스미스는 좀 그래요. 가장 중요한건 일의 효율, 그리고..."

검을 4명에게 가르키며 말을 이었다.

"장인정신."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루아는 시그넘에게 빠른 속도로 달려와 검을 휘둘렀다.

"큭!"

시그넘은 가까스로 레바테인을 들어 막아내었다.

"이 자식!!!"

비타가 그라프 아이젠을 휘둘렀지만 벌써 뒤로 물러난 루아는 십육야 산산을 비타에게 휘둘렀다.
그리고 그라프 아이젠과 십육야 산산이 서로 엉켜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뭐, 뭐야! 무슨 액체가..."
"조심해라 비타! 그 검에는 맹독이 심어져 있어!"

비타가 시그넘의 말에 정신을 팔린 사이, 루아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나를 상대로 한눈을 팔아?!"

루아는 긴 다리로 조그만 비타의 배를 찼다.

"커헉!!!"
"비타!"

시그넘이 레바테인을 들고 돌진했지만 시간이......
그리고 루아의 십육야 산산이 비타에게 닿으려는 순간...

"! 치잇!"

어느새 인간으로 변한 자피라의 권이 루아를 강타했다.

"크윽! 뭐야...... 축생이 아니었나?"
"미안하군. 지금은 때가 때이니 만큼, 나도 전력을 다하겠다."

"뭐야, 정말. 어이가 없어서..."

루아는 비웃었다.

"...뭐가 우습지?"

시그넘이 대표해서 물었다.

"당연하잖아? 너희들은 좀 밀린다 싶으면 '전력을 다 해서 싸우겠다.'라는 말을 밥먹듯이 하는데... 진짜 전쟁에서 그런말이 나오기 전에 속전속결로 끝나버린 녀석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너희들은 기사라면서 처음부터 전력을 쓰지 않았다는 것은 제대로 싸울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야. 물론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것과 뭐가 달라?"

루아의 독설에 볼겐리터들은 말을 잃었다.

"그러니까...... 더더욱 기분 나뻐졌어. 이건 원래 오빠 죽일 때 쓰려던건데... 너희들에게 먼저 보여주지. 영광으로 알아!!!"


******


"......기동 9과의 안나씨는 애초에 도망갔나 보군요."

하야테는 상황을 분석하며 말했다.
본국은 지금 기동 2과의 기동병기와 대원들로 일체의 출입을 막고 있는 상태. 게다가 본국 안은 무슨 일인지 엄청난 폭음이 계속 들리고 있었다.
순간, 본국 안에서 황금색의 번개 에너지포가 자신의 옆을 스쳤다.

"! 무, 무슨......"

하야테는 정신을 차렸다. 자신이 지금 기동 6과의 대장이다. 그리고 지금 기동 6과는 병법에 무지한 사람이 보더라도 '절망적이다.'

"이러면 안돼... 내가 나서야!"

하야테가 앞으로 나섰다.

"! 하, 하야테씨!"
"모두들, 비켜요!!!"

전투가 시작되기 전부터 모으고 있던 마나를 전부 사용했다.

"라그나로크!!!"

강대한 에너지가 기동병기를 삼켜버렸다.

"뭐, 뭐지?!"

오르크리스트는 경악했다. 저것을 만드려고 얼마나 많은 자본과 시간을 들였단 말인가!

"저 자식! 저 자식은 반드시 내가 죽인다!"

오르크리스트는 지휘고 뭐고를 떠나서 하야테에게 그냥 돌진했다.

"! 이, 이봐! 부대장 아줌마! 아줌마가 그렇게 닥치고 돌격하면 우리는 어쩌라는거야!?"

앙주가 놀라 달려가려 했지만 엘론드의 삼절곤, 켈베로스가 앙주를 막았다.

"쳇!... 뭐야, 전 기동 5과의 대장이었던 엘론드씨 아니야?!"

완벽하게 비꼬는 앙주를 보고도 엘론드는 태연했다.

"흥, 미안하게도 말이야. 그 바이스씨는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만...... 당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거든! 그러니 죽어줘야 겠어!!"
"죽일 수 있으면 죽여 봐라. 풋내기."
"누구에게 풋내기라고 하는거냐!?"

앙주는 엘론드에게 돌진했다.


******


"하아... 하아......"

하야테는 힘이 없었다.
자신의 마나를 일시적으로 전부 방출해 내었다. 그리하여 기동병기의 반 정도를 날려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도 무방비가 되었다.

"죽어라!!!!!"

어느새 접근한 오르크리스트가 채찍으로 하야테의 머리를 부수려던 순간...

"하야테 물러나!!!"
"!"

타카마치 나노하가 A.C.S드라이버를 오르크리스트에게 꽂았지만 오르크리스트는 채찍을 이용해 막아내었다.

"나, 나노하!"
"미안, 하야테. 좀 늦었지?"

나노하는 오르크리스트를 바라보았다.

"어째서 기동 2과가 반란을 일으켰지?"
"흥, 낸들 알겠냐? 넬피 대장씨가 알겠지...... 아, 동생인 루아도 아마 알고 있을걸?"
"......당신들을... 체포하겠습니다."
"이 상황까지 와서도 '체포'냐? 나 같으면 '사살'이겠다!"

오르크리스트는 그랑데자 마르탄자를 기습적으로 휘둘렀다.
나노하는 프로텍션 실드를 펼쳐 일격을 막아내었지만 계속된 공격을 받아내어야 했다.

"하하하하하!!! 관리국의 하얀악마라는 별명이 울겠구나!"
"나, 나도 있다고."
"?!"

하야테가 미량의 마나를 사용, 오르크리스트의 앞에 폭발시켰다.
물론 이런걸로 죽거나 하진 않겠지만, 그 짧은 틈으로 인해 나노하는 탈출했다.

"이 자식!"
"나노하씨! 여기는 우리가 맡겠습니다!"
"!"

기동 6과의 대원들이 오르크리스트에게 달려갔다.

"어서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를!"
"아, 안돼에에에!!!"

나노하의 비통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매정하게 오르크리스트는 그들을 채찍으로 고깃덩어리로 만들어 버렸다.

"아, 아아아......"
"흥, 전쟁에서는 자신이 살아야지 남의 생명을 보호해? 미련한 것들. 조금이나마 오래 살 수 있었을텐데..."
"......용서 못해..."
"응? 다시 한번 말해줄래? 요즘 귀가 자꾸 먹어서..."
"당신들을...... 절대 용서 못해!!!"

나노하의 최강출력 마나가 폭발했다.

"!? 뭐, 뭐냐!? 이 어처구니 없는 마나는?!"
"타카마치 나노하...... 당신을......"

나노하는 레이징 하트를 오르크리스트에게 겨누었다.

"전력으로 쓰러트리겠습니다!"
"흥! 곧죽어도 '죽이겠습니다!'라는 말은 하지 않는구나!"

나노하는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를 사용했다.
그리고 오르크리스트는......

"업솔브!!!!(Absorb)"

오르크리스트 바로 앞에 거대한 블랙홀이 생성되었다.
그리고 그 블랙홀은......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를 흡수하고 있었다.


******


스바루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 했다.

"이, 이럴수가...... 이건 말도 안돼!"

스바루는 뛰쳐나가려 했다.

"어딜 가는거지? 스바루 나카지마?"
"하, 하지만! 지금 본국이......"
"멍청한 녀석!"

기동 9과의 대장, 안나 크로이체르는 스바루를 노려보았다.

"전황을 읽지도 못하는거냐?! 저건 이미 승부가 났어. 게다가 지금 관리국의 모든 병기가 기동 2과의 손에 있다. 그런 불리한 싸움에 불길속으로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목숨을 버리러 가는거냐!!!?"
"하지만! 저곳에는 동료들이!"
"지금 너의 소속은 기동 9과다! 기동 6과가 아니야!"
"......"

스바루는 말없니 안나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안나는 태연히 말했다.

"대장을 그렇게 노려보다니. 어지간히도 버릇이 없구나...... 뭐, 됐다. 그리고 준비나 해 둬."
"......무슨...?"
"피똥쌀 준비를, 너나, 나나......"

안나는 냉정하게 전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본체인 거대한 흑사자로 변신한 유로는 황금빛의 굵은 브래스를 계속 쏴대었다.
넬피는 피했지만 그 피해는 대단해서... 밖의 전황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런 것에게 시간을 빼앗길 틈이 없는데......"

넬피는 혀를 찼다.
그리고 간간히 날아드는 거대한 발 공격을 피한 뒤, 넬피는......

"좋아. 마침 좋은 대상이 있으니 시험해 봐야지. 나의 최종오의를..."

넬피는 마력을 모았다.

"흥! 어떤 마법을 모으든, 지금의 저는 비그리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진정한 흑사자의 공포를 맛보여주도록 하죠!"
"그렇다면..."

넬피가 자신의 모든 비웃음을 담아 말했다.

"난 너희들이 그토록 경멸하던 인간의 무서움을 가르쳐주지."


******


원래 그날

살겠다고 소리치며 절망을 맛보던 자신을 구해준건 오빠였다.
그리고 분했다. 왜 하필이면 이 인간인가.
왜 자신이 이렇게까지 굴욕을 당해야 하는가.
그리고 오빠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사건 이후, 정말 오랬만에 남매로써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빠는......

나에게 '그것'을 주었다.
뭐, 말하자면 '눈'이다.
친구가 보답으로 준 것이란다.
하지만 사진은......

그대로 이식하지 않고 으깨어 넣었다.
그리고 오른팔에 그 '잔재'를 넣었다. 강제로 팔을 찢고 그냥 무식하게 넣어버렸다.
오빠도 어처구니 없어했다.
그래서 결과는......



"뭐, 뭐지? 다, 당신. 오른팔이..."

오른팔만이 아니다. 오른팔로 연결된 등까지 초록빛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하얀 살로 된 단백질이 아닌, '뭔가가 이질적인 유기물'로 변해있었다.

해석수(解析手)

원래 같으면 해석안(解析眼)이 되어야 하겠지만 루아가 이미 '눈'의 기능을 상실한 '물질'을 팔에 그냥 쑤셔 넣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본래의 자신의 블랙스미스로써의 무기에 대한 이해도도 있었겠지만 이 해석수는......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간다! 그라프 아이젠!"
"슬프구나. 죽음을 재촉하다니..."

이미 루아 자신은 무기와 일체화 되었다.
그리고 그냥 휘두른 것이......

"이.... 이럴수가..."
"비, 비타씨..."

자피라는 경악했고 샤멀은 망연자실했다.

그라프 아이젠은 산산조각 났다.
그리고 비타는......

배가 그야말로 싹둑 잘렸다.

"비, 비타!!!"

샤멀이 달려가 치료를 했다.
천운으로 목숨은 건진 것 같았으나 놔두면 반드시 죽는다. 어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지금 나의 무기 해석도는 500.8%. 기존의 무기를 오버히트하면 500.8%의 무기 해석도에 752.7%의 위력이다. 저 비타라는 자가 죽을 확률은 98%.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아니에요."
"?"

샤멀이 굳은 표정을 말을 이었다.

"1%도 아니고... 2%나 있어요. 살 확률이. 반드시... 반드시 비타는 살아나요."
"그럼 남은 2%의 확률을 처단하도록 하지."

루아는 십육야 산산을 들고 샤멀에게 돌진했다. 여기서 저 여자를 죽인다면 저 비타라는 자가 죽을 확률은 100%가 된다.

"안됬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해."
"큭...!"

샤멀은 눈을 감았다.
그리고 피가 튀었다.
하지만 고통은 없었다.
살짝 눈을 떠 본 샤멀은 자신의 앞에서 배가 뚫린 자피라를 보며 소리쳤다.

"자, 자피라씨!!!"
"지, 지금이다... 빠, 빨리 비타를......"
"......전우애란 정말 좋구나...... 우리 오빠도 저런걸 좀 배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뭐, 그건 내가 뿌린 씨앗이니..."

루아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자피라의 배에 박혀있는 검을 수평으로 그었다.

"크허억!"
"자, 자피라씨이이이이이!!!!!!!!"

샤멀은 절규했다.

"이 자식!!!!!!!!!!!"

시그멀에 분노에 찬 표정으로 루아에게 레바테인을 휘둘렀지만...

"소용없어. 이 무기는 이미 모조리 파악했어."
"흥! 과연 그럴까!! 레바테인! 팔켄 폼이다!"
"?"

시그넘은 지근거리에서 팔켄 폼으로 전환, 루아의 미간에 슈트름 팔켄을 꽂아 넣었다.
그리고 루아는 뒤로 고꾸라졌다.

"하아... 하아... 하아......"

시그넘은 한숨을 쉬었다.

"샤멀! 비타와 자피라는!!!"
"네, 네. 지금 치료 중이지만...... 십육야 산산의 독이 있어서..."
"빌어먹을!"

시그넘은 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안돼."
"!!!"

시그넘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아까전의 공격은 괜찮았어. 하지만 상대를 잘못 만났어."

루아가 다시 일어섰다.

"왜냐하면 난...... 이런걸로 죽지 않아. 물론 오빠도 말이야."

그리고 십육야 산산을 시그넘에게 휘둘렀다.


******


그 시각, 티아나, 에리오, 캐로 일행은 본국 건물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하야테의 라그나로크가 시전 되었을 때, 자신들을 괴롭히던 기동병기들이 반이 넘게 소멸되었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가도가도 넬피는 보이지 않은데요?"

에리오가 티아나에게 말했다.

"아마... 제독실로 갔을 가능성이 있어."

티아나가 분석했다. 자신이 만약에 반란을 일으켰다고 치자. 그렇다면 우선 수뇌부를 없애야 한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답이 나온다.

"! 에리오, 캐로."
"네."
"네."

셋은 전투 준비를 했다. 피냄새가 짙어졌다. 이 모퉁이만 돌면......

"!"
"!"
"꺄아아아악!"

셋은 너무나도 처참한 상황에 할 말을 잃었다.
거대한 4족 보행 동물이었을 것이다.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머리부분이 없었다.
그리고 머리부터 무언가에 관통당했는지, 머리가 있던 부분은 수평으로 끝까지 관통되었다.
그리고 왼팔은 '뽑혀서' 복도를 나뒹굴고 있었다. 왼팔만의 크기만도 상당했다.

"이, 이럴수가... 누, 누가 이런 짓을..."
"뻔하잖아! 넬피 벨디아 아스트레이지!"

티아나는 주먹을 쥐었다.
이렇게 된 이상, 아무리 오빠의 동기라도 용서할 수 없다.


******


".....끝인가..."

레오네는 마법을 거두었다.
어차피 자신의 패배다.
자신도 전설의 3제독, 나름대로 아직까지는 쓸만하다는 생각이었지만 자신의 몇십년 동안의 마법이 저 녀석에겐 아무것도 통하지 않았다.

"이미 사태는 카이라가 깨어나도 늦었다. 이젠 힘을 아낄 필요가 없지."

넬피는 레오네가 알지도 못하는 말을 하고 있었다.

"역시...... 넌 전 차원을 통틀어서 가장 드문, 인간이 많이 써봐야 2%도 쓰지 못하는 뇌의 모든 기능을 열어버린, 브레인 데토네이터(Brain Detonator)였군."
"여기선 그렇게 부르나? 하기야. 우리 차원에서는 나보고 다크 브레인이라고 부르더라."

넬피는 레오네에게 다가갔다.

"......죽여라."
"안 그래도 그럴거야. 보채지 마."
"......한가지만 묻도록 하지. 넌 관리국을 손에 넣어 무엇을 하고 싶은거냐?"
"틀렸어. 난 고작 관리국을 손에 넣기 위해 이런 짓을 벌인건 아니야. 그건 단지 '수단'에 불과해. 궁극적인 목적은 따로 있다."
"......넌 이것으로 이 차원의 적이 되었다...... 혹시나 해서 묻는데, 절대악을 만들어서 앞으로 오게 될 강대한 적에 대비하기 위하여 시공을 통합시키려는 악역을 자처한거냐?"
"웃기고 있네. 내가 그렇게 착한 병신인 줄 알았어? 난 착한 사람이 아니야. 타인따위 어떻게 되든 내가 알 바 아니야. 난 나 자신을 위해 싸운다."

넬피는 레오네를 들어올렸다.

"게다가 말이야..."

넬피는 그대로......

"육식동물이 자신보다 약한 동물을 잡아먹는건, 자연의 이치잖아?"

레오네의 목을 쳤다.

"그래... 난 착한 사람이 아니야."

제독의 방이 붉은 색으로 더럽혀 졌다.

"아, 맞다. 그거."

제독의 방은 회의실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서, 넬피는 자신이 언제나 앉던 자리의 책상 아래를 손으로 짚고는, 이내 발신기를 꺼내어 부쉈다.
이제 이건 쓸모가 없다.


******


"역시...... 이곳에 있었군요."
"어라? 티더의 동생이로군."

넬피는 제독의 방으로 들어온 3명을 보았다.

"......어떻게 이런 끔찍한 짓을..."
"너희들이 지금까지 대단히 편하게 살아온거다."

넬피는 아무런 감정없이 말을 이었다.

"당신... 용서가 안돼."
"내가 고작 너희들한테까지 용서를 빌어야겠나?"

에리오는 넬피에게 돌진했다.

"캐로! 프리트로 에리오를 보조해!"
"네, 네!"

티아나도 크로스 미라쥬를 넬피에게 쏘아대었다.

"흥, 이런 조잡한거..."

넬피는 에리오를 튕겨내고 크로스 미라쥬의 총알을 튕겨낸 뒤에 캐로에게 돌진했다.

"! 프, 프리트!!!"

프리트가 불꽃을 쏘았지만 넬피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그리고 곧바로 캐로를 배려던 순간...

"그, 그렇게는 안 돼!!!"
"..."

스트라다를 손에 피가 나도록 꽉 쥔 에리오가 넬피에게 다시 돌진했다.

"흥......"

어느새인가 보라색 날개를 전개한 넬피는 증폭안으로 에리오가 공격해오기도 전에 마법 덩어리로 늘어난 팔로 에리오의 배를 뚫었다.

"에, 에리오 구우우우우우운!!!!!!!!!!"
"이 자식!!!"

티아나는 냉정을 잃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크로스 미라슈를 접근전 모드로 바꾸는 것도 잊은 채, 티아나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넬피에게 달려갔고.
막을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한 넬피는 그냥 티아나를 발로 차버렸다.
그리고 운이 나쁘게도......

티아나가 나가 떨어진 곳은 벽이 뚫려있는 곳이었다.

"아, 안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

티아나는 어둠속으로 떨어졌다.


******


페이트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반면, 아리시아는 깨끗했다. 바로 프레시아가 틈틈히 회복마법을 걸어주기 때문이었다.

"하아... 하아......"

피가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그리고 눈이 있는 곳도 피가 내려와 시야가 방해된다.

"......오버... 드라이브..."

결국 페이트는, 배수의 진으로 오버 드라이브를 사용했다.

"결국 마지막 발악이로군. 인형."

프레시아는 조소했다. 어차피 인형은 인형이다.

레이징 하트를 두개의 검으로 만든 페이트는 아리시아에게 돌진했다.

"이제 그만해. 포기하면 편해."
"웃기지 마!!!"

페이트는 아리시아가 들고 있던 낫에 공격을 휘둘렀다.

"......"
"나에게는... 나에게는......"

페이트는 아리시아를 밀어붙였다.

"아, 아리시아!"
"괜찮아요. 엄마. 내가 할테니까."
"...알았다."

페이트는 아리시아를 계속 밀어 붙였다. 결국 아리시아도 군데군데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나만 믿고 따라주는 아이들과..."

에리오와 캐로가 생각났다.

"이런 부족한 나를 어머니라고 불러주는 아이와..."

비비오가 생각났다.

"그리고......"

린디, 크르노, 에이미, 그리고 그들의 자식들이 생각났다.

"그녀가 기다리고 있단 말이다!!!!!"

자신을 향해 미소짓는 나노하가 생각났다.

페이트는 두개의 검을 하나로 합쳐 그대로 아리시아의 낫을 베었다.

"!"
"각오해라! 프레시아 테스타롯사!"

그리고 그대로 프레시아에게 돌진했다.

"!"

급히 방어벽을 만들었지만 완전히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크윽!"

된다.
조금만 더 하면 된다.
그리고 난 나노하에게......


"미안해."


싹둑


처음에는 뭔지 몰랐다.
그리고 페이트는 요즘 피곤해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팔은 분명히 붙어있는데......

그렇다. 자신의 왼팔은 자신의 몸에 붙어있다. 땅바닥을 구르고 있을리가 없......

없다.
자신의 몸에,
붙어 있어야 할 왼팔이 없다.

그것을 인지했을 때, 고통은 시작된다.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것을 시작으로, 잘려나간 왼팔이 있어야 할 곳에서 피가 철철 흐르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악!!!!!!!!!!!!"

페이트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의식이 희미해져 갔다.

"엄마. 어떻게 하죠?"

두동강 나서 한손으로 들 수 있게 된 낫을 들고, 아리시아는 프레시아에게 물었다.

"......어차피 인형, 그냥 놔둬도 죽어. 그냥 이대로 있다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도 나쁘진 않지."
"......"

프레시아는 약속장소인 본국으로 향했다. 인형에게 시간을 너무 빼앗겼다.

아리시아는 쓰러진 페이트를 뒤돌아 보았다. 그리고...

"미안해."

그대로 어머니를 따라 갔다.
그리고 페이트는......

"......나......노.....하......"

의식이 사라졌다.


******


"크.... 으윽..."

티아나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그런 높이에서 신체 멀쩡하게 살아남다니...
티아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 에리오와 캐로는 어떻게 되었을까...... 티아나는 미칠 지경이었지만 지금 여기가 어딘지도 파악이 안되고 있는 상황에 그런걸 생각하는 것 자체가 사치였다.

"여, 여기는..."
"어라? 살았네? 영락없이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에게 한 여자가 다가왔다.

"......당신은..."
"처음보지? 내 이름은 시에라 하리스티스. 기동 7과의 유일한 멤버이자 대장이야."

아아, 그러고보니......
기동 7과의 인원이 1명밖에 없다는 이슈가 있었는데 지금 이 반란으로 인해 묻히고 말았지...

"나도 부하를 부리고 싶었는데... 시공관리국은 정말 인재가 없단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용건이 뭐죠?"

티아나는 경계를 풀지 않았다.

"뭐 다른건 아니고...... 부탁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무슨...?"

붉은색 눈이 황금색으로 변했다.
그리고......

[전지전능한 시에라 하리스티스가 그대의 뇌에 직접 명령한다.]


******


'뭐지?'

나노하는 자신을 부르는 듯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
"나노하! 위험해!"
"!"

핏 핀드가 쏜 마포들을 가까스로 막아낸 뒤, 엑세리온 버스터로 기동 병기들을 날려버렸다.

"하아... 하아...... 끝이 없어..."




"제길... 나도 감이 조금 죽었나..."

바이스는 피투성이가 된채로 블레다와 저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진정해라... 진정해라 바이스... 이번에는 인질도 없다.'

그래. 인질도 없다. 자신의 소신껏 저격하면 되는 것이다.

'침착해라... 침착. 침착, 침착!'

바이스는 결국 블레다를 명중시켰다. 정확히 말하자면 블레다의 저격총이겠지만...

"크윽! 방심했다!"
"됐다!"

바이스는 공격이 성공했다는 기쁨에 그만 적에게 위치를 노출시키고 말았다.

"거기 숨어 있었구나...... 내 월급 탈탈 털어서 개조한 나의 저격총의 원수를 갚아줘야겠어."

블레다는 왼손에 리모콘 스위치를 눌렀다.
그리고 바이스는 저격당했다.

"...커헉!.. 무, 무슨......"

블레다에게 총은 이제 없다. 그 짧은 시간에 다른 총을 들리가 없었다.

"어... 째서......"

블레다는 웃었다.

"요즘에는 기술이 좋아져서...... 저격총 중에서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도 있거든."

다른 각도에 다른 저격총을 설치해 놓고 있었던 것이다.

"미안하지만 아저씨. 이번 승부는 내가 이겼는걸. 뭐, 아저씨가 살아있다면 언젠가 다시 한번 겨루도록 하지. 내 무기를 부숴버린건 아저씨가 처음이거든."

블레다는 물러났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유일하게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바로 엘론드와 앙주의 대결이었다.

"이럴수가! 왜 안 맞는거야!?"
"전투중에 말이 많구나."

엘론드는 비아냥대며 삼절곤을 절묘하게 휘둘렀다.
그리고 앙주의 패턴이 눈에 익었을 때, 삼절곤을 조종해 아예 공격 자체를 못 하게 만들고 있었다.

"젠장! 열받아! 열받는다고!"
"열 받으면 화병으로 죽을 수 있어. 뭐라도 먹지 그래? 유산균이라도..."
"난 할망구가 아니야!!!"

앙주는 미칠 노릇이었다.



"......이제 너만 남았네."
"......"

샤멀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 시그넘을 넘어 자신에게 다가오는 루아를 보았다.

"......"
"넌 전투당담이 아닌 것 같은데... 나 같으면 도망가겠다."
"......동료를 버릴 순 없습니다."
"하, 동료라... 어차피 나나 오빠 기준으로는 동료라는건 이용하고 버리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불쌍한 사람."
"?"
"당신은... 인간으로써의 정도 없군요."
"......"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죠? 당신에겐, 인간으로써의 마음의 아픔마저 느끼지 않는 겁니까?"
"......닥쳐."

루아는 소리쳤다.

"그렇다면! 넌 느낄 수 있겠느냐!? 내가 오빠를 그 지경으로 만든 뒤 얼마동안 느꼈던 창자가 끊어질 듯한 고통을! 그리고 추한 꼴을 당했을 때의 수치심을! 그리고 능력이 가장 뛰어난대도 막내로 태어나 아무것도 얻지 못한 자의 비애를!!!"

루아는 칼을 휘두르려 했다. 그 때......

[아아. 마이크 테스팅. 음...... 지금 전투를 벌이고 있는 녀석들에게 알린다.]

하늘에 펼쳐진 스크린에서 넬피가 레오네의 머리를 들고 있었다.

"......운 좋은 줄 알아. 가서 네 동료들이나 고쳐."

루아는 침을 벧고 곰방대를 피우며 물러났다.


******


[나 넬피 벨디아 아스트레이는, 지금 이 시간부로, 시공 관리국 본국을 장악했다. 증거로, 여기 전설의 3제독 중 하나인 레오네 필즈의 목을 보여주지. 참고로 다른 두명은 꼬리를 말고 도망쳐 버렸다!]
"이, 이럴수가..."
"마, 말도 안돼."

[그리고 감히 나보다 먼저 반란을 일으킨 기동 4과의 아만딘 디스렉시아와 유로 스크라이어..... 아니, 지스킬 그랑디오크와 유로 그랑디오크는 나의 손으로 직접, 방금전에 천벌을 내렸다.]

망연자실한 얼굴로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바이스는 넬피를 노려보고 있었다.

"넬피...... 이 자식... 대체 뭘 꾸미는거냐!"
"바이스씨!!!"

헬기에서 대기하고 있던 알토가 뛰어나와 지혈을 하고 있었다.

"이전 싸움에서도 이러시더니......"
"......미안하군."

말을 하면서도 바이스는 하늘의 스크린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제 본국은 끝났다. 남은건 잔당처리. 이제부터 항복 같은 것은 일절 받지 않겠다. 그래. 이제부턴, 철저섬멸만이 있을 뿐이다.]
"웃기지 마!!!"

나노하가 화난 표정으로 하늘에 대고 소리쳤다.

"웃기지 마! 이 빌어먹을 자식! 당신이 무슨 짓을 벌인지나 알아!? 당신은 쓰래기야! 그래! 쓰래기 중의 쓰래기! 도대체 목적이 뭐야!? 목적이 뭔대 잘 사는 우리들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든 거냐고!!!?"
[알 필요 없다. 너희들은 그저 나의 '연구'의 피실험체일 뿐."]
"그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째서 남을 돕더나 구하는데 쓰지 않죠?"
[너희들은 영웅 이야기를 알고 있나? 영웅은 남들보다 특출난 힘을 가지고 있지. 그리고 모든 이의 기대를 품고 악을 섬멸해. 하지만 돌아오는 것이 뭐지? 보답은 한순간이다. 결국 사람들은 무언가 다른 위기가 닥치면 자신들이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이전의 영웅만 찾게 되. 어차피 인간은 그 정도 밖에 생각 안하는 쓰래기들이다.]
"그, 그런..."
[너희들도 느끼고 있겠지. 어렴풋이. 남을 구하는 힘을 가진 녀석들에게 무의식적으로 기대는, 자신의 일도 스스로 개척 하지 못하는 쓰래기들은 그냥 나의 '연구'용 실험용 생쥐 취급이나 받다가 죽어버려.]
"이 자식! 내가 당장 그쪽으로 가겠어! 그쪽으로 가서..."
"필요없다. 네 뒤에 있으니까."
"!!"

넬피는 나노하의 뒤에서 셍제르맹으로 나노하를 찔렀다.

"이, 이런..."

나노하는 다시 위를 쳐다보았다. 거기에 넬피는 없고 에리오와 캐로가 쓰러져 있었다.

"어, 어느새..."

하야테도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다.

"태초에... 그리고 모든 만물에... 과거에, 현재에, 그리고 미래에, 어둠있으라. 영원히......"
".....?"

넬피는 말했다.

"나에게 죽기 직전의 어떤 미친 현자의 유언이다."

넬피는 하야테를 베었다.

"꺄아악!!!"

겨우겨우 중상은 면했지만 그녀도 나노하처럼 땅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하야테씨! 나노하씨!!!"

기동 6과 맴버들은 그녀들 주위로 몰려들었다.

"이 녀석! 더 이상 네 녀석 마음대로는 안됀다!"
"......"

넬피는 왼손을 들었다.

"나와라! 헬 레이드(Hell Raid)!"

순간, 넬피의 주위에 9기의 새로운 기동병기, 헬 레이드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넬피는...... 땅에 떨어진 나노하의 레이징 하트를 잡았다. 그리고 오르크리스트도 넬피의 옆에 섰다.

그리고... 넬피의 마지막 힘. 지배안의 힘을 개방. 저항하는 레이징 하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오르크리스트는 아까전 업솔브 능력을 쓸 때 개방했던 블랙홀을 개방했다.

"20살도 되지 않은 여자가 대단히 입이 험하던데......"

넬피는 기동 6과 맴버들에게 레이징 하트를 겨누었다. 헬 레이드도 거대한 빔 캐논을 겨누었다.
헬 레이드,

그것은 바로 오르크리스트가 비밀리에 개발해온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급의 마포를 발사할 수 있는 기동병기였다.
그리고 총 11개의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가......

"머리나 식혀. 영원히."

기동 6과의 맴버들에게 쏘아졌다.


******


"기동 6과...... 전멸하였습니다."

기동 9과의 대장, 안나는 보고를 듣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사건은 이전, 제일 스칼리에티 사건과 차원이 달랐다.
지금 기동 1과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기동 8과는 망했고 왠일인지 기동 7과는 나오지도 않았다.
아니, 잠깐...... 기동 7과를, 발대식에서도 보지 못했다.
어떻게 된 일이지......

뭐, 상관없나?

이제 그들은 여기를 공격해 올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넬피에게 원수를 갚아야 한다.


******


"......거짓말......"

스바루는 망연자실 했다.
기동 6과가 전멸했다.
나노하씨...... 티아나...... 모두들......

"으으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스바루는 울면서 절규했다.


******


"기동 6과가... 전멸했습니다."

긴가 나카지마는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아버지이자 상관인 겐야 나카지마에게 말했다.

"......"

겐야는 조용히 머리를 짚었다. 자신들이 달려나가고 싶었지만 지금 시공 관리국의 모든 병기들은 기동 2과의 손에 있다.
어떻게 해 볼 상황이 아니다.
절망적이다.

"......한심하구나."
"네?"
"나란 인간은...... 정말 한심해. 방금 기동 6과가 전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스바루가 다른 곳으로 전출을 가서 안도하는 내 자신이 있어..."

겐야는 웃었다.
긴가는 알고 있었다. 아버지의 저 웃음은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긴가는 조용히 다가가 이젠 주름살이 늘어가는 아버지의 손을 잡았다.


******


"......아무리 그래도..."

이미 폐허가 되어있는 본국과 그 주변 땅들을 바라보며 넬피는 말을 이었다.

"아무리 급하게 만들었어도 이 정도 화력에 오버히트 되어서 2기가 파괴되다니...... 좀 그렇군."
"어쩔 수 없어. 나도 오랬만에 먹은 마력의 정수를 그냥 날려버렸으니......"

오르크리스트의 능력은 흡수한 마력 에너지를 다시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뭐... 어쩔 수 없지. 지금에야 기동 1과가 움직이고 있다고는 해도..."
"흥, 어차피 꼬리를 내린 개들이다. 우리들의 상대가 되질 않아."

둘에게 온 루아는 폐허가 되어버린 땅을 바라보며 말했다.

"......죽었을까?"
"살았을거야."

넬피가 말했다.

"만약 이 정도 공격에 죽었다면 내가 그들을 너무 과대평가 한거고. 이제부터 좀 바빠지겠군. 우리들 기지도 만들어야 하고 실험채들도 없애버려야 하고..."
"대장~~~! 저기 2명이 오고 있는데요?"

넬피는 어이없는 표정의 프레시아와 아리시아를 바라보았다.


******


스바루는 세수를 하고 있었다.
결국 그날 밤은 잠을 한숨도 자질 못하고 울기만 했다.
눈이 퉁퉁 부었다.

스바루는 가만히 거울을 바라보다가......

거울에 주먹을 날렸다.
거울은 금새 금이가면서 깨졌다.

"......"

스바루는 복수귀가 되었다.


******


"마, 말도 안돼..."

유노는 기동 6과가 전멸했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 했다.

"으, 으윽!"

그리고 유노의 머릿속의 봉인이 풀렸다.

"이, 이건..."

대충, 시에라 하리스티스가 한 말들이었다. 이번 계획의 자세한 면모들을 들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것을 생각하면 할 수록 머리가 깨지는 고통을 준다는 환상을 심었다는, 즉, 애초부터 머리에 고통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 유노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도서관이 떠나가도록 절규했다.


******


"궁상떠는 얼굴은 아니라서 다행이군."

안나 크로이체르는 표정이 없어진 스바루를 바라보았다.

"......."
"뭐, 이젠 네가 기동 9과의 에이스다. 잘 부탁한다."
"......죄송하지만..."
"?"
"몰래 당신의 신상을 조사해 봤습니다. 뭔가가 논리적으로 안맞는 부분이 많더군요."
"...대장의 뒷조사를 하다니,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한 녀석이군."
"...죄송합니다. 하지만 당신도 배신을 하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래. 맞다. 나도 사실 이 세계의 인간이 아니야. 지금 반란을 일으켜 시공 관리국을 장악한 넬피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이다."
"......"
"믿어주지 않겠나? 우리들은 지금 하나의 적을 가지고 싸우고 있다."
"......"

스바루는 안나의 눈을 보았다.
저것은 거짓을 말하는 자의 눈이 아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스바루는 방을 나가려 했다.

"이제부터는 피똥쌀 날만 올거야. 너도 주의해."

안나의 충고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 스바루는 무표정한 얼굴로 방을 나섰다.

기동 2과......

넬피 벨디아 아스트레이...

기다려라. 그리고 잊지 마라.
난 이제부터 너에게 집착하게 될 것이다.
너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기 위한 집착을...

목을 씻고 기다려라.
난 반드시 너를 죽인다.


******


"이제 너희들이 복수할 차례다."

넬피는 자신의 부하들(상대방은 동료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을 바라보았다.
이제 남은건 연구다.
그는 그 날 이후, 어떻게 하면 흑사자족을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로 일생을 살아 왔다.
이제 때가 무르익었다.
이제부터 저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연구가 완성되느냐 완성되지 않느냐로 갈리게 된다.
제발 나를 실망시키지 마라.

그리고,

우리들에게 철저하게 복수해라.



-END?-











루아 : 안녕하세요. 기동 6과가 쓸려나가서 땜빵으로 아스트레이 남매들이 이 코너를 맡게 되었습니다.
넬피 : 쳇. 이런 것들이랑 진행하기 싫은데...
루아 : 누구는?
엘레오르 : 자자, 그만그만, 오랬만에 3명이 만났잖니. 그러니까...
넬피 : 웃기시네. 맨날 정신을 침범해서 몸의 컨트롤을 빼앗는 주제에!
루아 : 맞아맞아! 항상 내 몸을 남이 쓴다는 것이 얼마나 불쾌한 일인지를 언니는 알 필요가 있어!
엘레오르 : 그, 그런...... 난 너희들의 누나야......
루아 : 내가 남동생이야!? 누나라고 하게!?
엘레오르 : 흑흑흑......
넬피 : 됐다 루아. 이러다가 진행도 못하고 공중분해 되겠다. 암튼, 1기가 끝났습니다.
루아 : 예이~~~
엘레오르 : 작가분께서 군생활을 하실 때 기획하고 적은 것들이 이제서야 끝이 났군요.
루아 : 그것도 1기가. 2기가 남아있어.
넬피 : 이런 고증도 무시하고 원작도 무시하면서 어떤 때는 자신의 설정도 헷갈리고 하도 막나가는 스토리라 리플도 안달리는 이런 막장 소설이라도 '단 한명의 팬이라도 있다면 계속 하겠다'는, 쓸데없는 이상론만 늘여놓는 작가 녀석.
루아 : ㅋㅋㅋㅋㅋ
엘레오르 : 전 얼마나 나왔나요?
루아 : 직접 세어봐. 장녀라면 그 정도 쯤은 스스로 해야지.
엘레오르 : 흑흑흑... 너희들은 왜 항상 나만 못살게 구니?
넬피 : 저 가식적인 얼굴에 펀치를 날리면 볼만하겠는데.
루아 : 맞아맞아.


넬피 : 그런고로, 이번에는 이름에 대한 모티브를 적어보겠습니다.
루아 : 우슨 넬피 벨디아 아스트레이. 넬피는 '어울리지 않는 착한 요정 이름.'그리고 벨디아는 아무렇게다 가져다 붙인 것. 그리고 아스트레이는 건......
넬피 : 거기까지. 그리고 앙주는 프랑스어로 천사, 블레다는 역시 아무렇게나 가져다 붙인 것. 오르크리스트는 옛날 소설에서 본 이름을 모티브로 변형, 빌헤르미나는 작안의......, 음음, 그리고 브리아는 그냥 단어의 조합. 아만딘은 창XX전3 파트2의 적 이름, 엘론드는 역시 대충 지은 이름. 시에라는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 제작사 이름, 유로는 유노의 이름을 여성스럽게 변형 아버지인 디오라는 '쿠샬다오라'의 변형, 나머지들은 그냥 멋대로 지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루아 : 자기딴에는 설정 치밀하게 한다고 했는데 구멍이 엄청 많아.
넬피 : 뭐... 작가 양반이 하는게 다 그렇지 뭐.
엘레오르 : 대충 2기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1기는 복잡해서 이번에는 심플하게 기동 6과 VS 기동 2과로만 가는 것 같더군요.
루아 : 그러고보니 기동 1과가 망하지 않았네.
넬피 : 2기에는 그 캐릭터들도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관심 좀 가져 주시고 리플을 좀 부탁해 달라고 작가가 말하셨습니다.
루아 : 암튼...... 그런데 이거, 언제 2기가 나오려나...
엘레오르 : 작가님께서 못된걸 배우셔서...... 이거 끝난 후에 모 작품을 연재하다가 그것의 1기가 끝나면 다시 이거 2기를 연재한다는 소문이...

넬피, 루아, 엘레오르 : 안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
.
.


음음, dark avenger는 아직 생각할게 많아서......
계속 2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엄청난 곳에서 끊었군요. 정말이지 못된 것만 해지는 곳에서 배웠습니다.(끌려간다.)

이런 못난 3류 소설의 1기를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빠른 시일내에 2기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EXCEED'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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