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EXCEED]제17화, 사라지는 생명 나노하 INVADERS




오오오오오오오오옷!!!!!!!!!!!!!!!!!!!!!!!
이게 얼마만에 본방입니까!!!!!!!!!!!!!!!!!!!!!!!!!!!!!!!!!!!!!!!!!!!!!!!!!!!!!!!!!!!!!!!!!

이 작품을 이제 기대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ㅠ.ㅠ)
아무튼 이제 완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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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있던 비비오는 눈을 떴다.

"......"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은연중에 엄마들을 찾은 비비오는 금새 시무룩해졌다.

"깨어났구나. 비비오."
"? 유노!!"

옆의 침대에는 유노가 있었다.
부상으로 인해 유노도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나노하들은 이미 출발했어. 우리들은 기다리는 거야. 그들이 이기고 돌아오는 광경을..."
"나노하 엄마...... 페이트 엄마 혼내준다고 했어..."
"하하하... 그들은 사이가 좋아도 할 땐 확실히 하는 사이지."

유노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곧 웃으며 함께 손을 잡고 우리들에게 올거야."
"정말?"
"그럼."


******


원령무사의 거대한 검이 나노하가 있던 곳으로 일직선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나노하는 가까스로 그걸 피하며 마포를 페이트에게 날렸다. 그나마 다행인게 저 비정상으로 큰 원령무서 덕에 굳이 조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일테지.
나노하가 그렇게 원령무사의 검을 요령좋게 피하며 틈틈히 마포를 날리고 있었지만 문제는 이 정도의 마포로는 저 거대한 원령무사에게 먼지만큼의 상처도 줄 수 없었다.

"...칫."
"왜 그래! 나노하!!? 결국 나보다 비비오를 택한 주제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나노하는 이미 피하기에는 늦은 원령무사의 거대한 검을 방어마법인 프로텍션EX로 막았지만 묵직한 일격에 한쪽 무릎을 꿇고 말았다.

"큭!"
"조금 전의 대화로 모든 것을 알았어! 넌 나보다...... 몇년동안 알고 지낸 나보다 비비오가 더 소중한거야! 너의 친딸도 아니면서!"
"그러니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봐!"

가까스로 칼을 튕겨낸 나노하는 재빨리 거리를 벌렸다.
어릴적, 오빠와 언니의 검술대련을 구경하면서 눈대중으로 익힌 것이 이럴 때 도움이 되다니...

"넌 나의 안위를 물어보기도 전에 비비오에게 왜 그런 짓을 했냐고 따졌어!"
"당연하잖아! 어째서 그런거야! 어째서!!!!!! 너도 적에게 세뇌당해 있잖아!"
"웃기지 마! 난 세뇌같은거...... 크윽!"

페이트는 순간 움찔거렸다.

"뭐...... 뭐지...?! 오... 오르크리스트 님...?!"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분노에 찬 하야테와 린포스 아인의 마력을 정통으로 받아낸 오르크리스트는 고통스러워 했다.
이미 체인지링들과 베인링들은 산산조각나 자신들이 있는 공간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어차피 저들을 구할 수는 없다.
그렇게 결정지은 하야테와 린포스 아인은 그후엔 인정사정 없이 자신들의 마력을 난사했다.
어차피 구하지 못하는 것. 차라리 고통없이 빨리 저세상으로 보내주는 것이 괴물이 된 저들에게 있어서 최선의 구원이라 생각한 것이다.
기동 6과의 대장일을 맡게 되면서 익히게 된 이런 생각에 하야테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자. 이제 정말 니만 남았는기라. 오르크리스트."
"이제 당신이 도망칠 곳은 없습니다."

하야테와 린포스 아인은 궁지에 몰려 미친듯이 그랑데자 마르탄자를 휘두르던 오르크리스트의 팔을 린포스 아인의 마력으로 폭파시켜 버린 뒤,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최고수준의 마력들을 쏟아부어 오르크리스트에게 난발했다.

"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랜 세월을 살면서 수많은 보이지 않는 악행을 저지른 자의 최후는 이렇게 허무했다.


******


시그넘은 레바테인 시커를 휘두르며 루아를 몰아붙였다.

"왜 그러지? '고작 검신이 보이지 않게'된 것만으로도 내가 압도적이 되었는데?"
"......"
"너무 절박한 상황이라 이제 비꼴 여유도 없어졌나!?"

시그넘은 루아를 새로로 이등분할 작정으로 검을 내리꽂았지만 루아는 가볍게 뒤로 물러났다.

"아, 아니!?"

우연이었을까...

정확히 레바테인 시커의 검신길이만큼 물러나 있었다.

"후후후... 이제 분석 완료. 좀 얕봤네. 아까전에 부러뜨린 검신보다 길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이......"

시그넘은 경악했다.
자신의 새로운 검인 레바테인 시커의 숨겨진 검신은 아무리 강대한 마력으로도 파악할 수 없는, 말하자면 최종병기인 샘이었다.

"어... 어떻게..."
"비장의 카드가 공략되니 다시 꼬리를 감추는건가? ...뭐, 어때. 확실히 마력으로 그 검신을 파악한다는 것은 무리야. 하지만 난 마력을 사용하지 않거든."

루아는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오빠도 그렇고, 사실 우리들이 사용하는 것은 너희들이 사용하는 마력이란게 아니야. 플라나...... 알기 쉽게 설명하면, '기'라는 것이지. 뭐 오빠는 마력도 섞는 것 같지만 그건 내가 알 바 아니고."

루아는 씨익 웃었다.

공포다.
인간이 저런 미소를 낼리가 없다!

"......"

공포에 질린 시그넘의 뒤에 살기가 감지되었다.

"!!!!!"

시그넘은 뒤에서 날아온 루아의 기습을 가까스로 막아내었다.

"어, 어떻게 그렇게 순식간에...!"
"너도 이제 그렇게 재미없게 싸우면 안돼. 오랬만에 이걸 전투중에 꺼내는 거니까."

거기에는 왠 미남자가 서있었다.
디소드 파우스트를 들고서......

넬피와 매우 닮았지만 다른건 넬피와는 달리 한눈에 봐도 훤칠한 사내라는 것일테지.

"내가 이걸 실전에서 꺼내준건 네가 처음이구나~~~ 날 만족시켜줘. 안 그러면..."
"!!!"

순식간에 시그넘의 어깨가 배였다.

"화끈하게 죽여버린다?"


******


"크윽!!! 수가 너무 많아!"
"쓰러지지마! 자피라!"
"노력은 하고 있다!"

루아에 의해 강제 전이된 비타, 샤멀, 자피라는 절망적인 숫자의 기동병기들과 싸우고 있었다.
저쪽은 거의 무한대, 이쪽은 달랑 셋. 게다가 샤멀은 전투당담이 아니라 실질적인 전투는 비타와 자피라가 다 하고 있었다. 샤멀도 온갖 보조마법으로 서포트 하곤 있었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거...... 여기서 뼈를 묻게 될 수도 있겠는걸?"
"비타! 지금 상황에서 그런 절망적인 발언은..."
"하지만 사실이잖아? 난 이렇게 저렇게 말돌리는걸 싫어해!"

자신에게 칼을 들고 달려드는 기동병기를 그라프 아이젠으로 박살낸 뒤, 어디에서 날아오는지조차 모를 기관포 세례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비타는 피를 흘리면서도 말은 다 했다.

"훗... 동감이다. 이거 어쩌면 우리들은 시체조차 남길 수 없을지도 모르겠군."
"자피라!"
"미안하군 샤멀. 자신의 몸은 알아서 지켜라."
"......"
"그래도 상관없지 않아? 어차피 우리들은 싸움속에서 태어나 싸움속에서 죽을 인생이었으니."
"하지만 인간이 아니라 이런 감정없는 딱딱한 인형들에게 죽는건 왠지 꺼림직하군. 죽을 때는 상대방의 따뜻하면서 뜨거운 감정을 느끼며 죽고 싶다."
"키햐~ 언제 그렇게 말 솜씨가 늘었어? 자피라?"
"......"

"풋..."
"?"
"?"

샤멀은 이 와중에도 붉어진 얼굴로 말헀다.

"죄... 죄송해요! 다들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푸..... 푸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비타와 자피라도 웃었다.
의외의 상황에 기동병기들은 공격을 일제히 멈추고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하하하하! 그래! 죽을 때 인상 찌푸리는 것보단 역시 웃으면서 죽는게 더 좋을지도."
"그렇군...... 좋아! 마지막 싸움이다! 뒷일은 생각하지 말자!"
"그래! 어차피 다들 자신들의 몫 이상을 해내는 사람들이야! 우리들은 지금 우리들에게 닥친 일만 생각하자!"

셋은 적들에게 돌진했다.
기동병기들은 다시 세명에게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


"끄아아아아아악!!!!"

오르크리스트가 소멸한 후, 페이트에게 박혀있던 종속의 혈충도 폭주하기 시작했던 것일까.
괴로워하는 페이트를 보며 나노하는 선뜻 다가서지 못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의 페이트는 상당히 위험하니.
어설프게 위로하러 갔다가 배에 칼이라도 뚫리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
그리고.....

".....우욱!"

나노하의 입에서 피가 튀어나왔다.
무리한 유니즌의 결과다.

하나도 아닌, 둘과 동시에 유니즌을 하면서 싸웠으니 자신이 자멸할만도 하다.

[나노하! 이제 그만해!]
[그래요! 이제 충분하잖아요!]

아기토와 린포스 츠바이는 유니즌을 풀려고 했지만 나노하의 방해로 무산되고 말았다.

[나노하!]
[나노하씨!]

"아직...... 아직이야."

그러던 찰나...

"후...... 후후후후후후....... 하하하하하......"
"......"

나노하는 경악한 표정으로 눈앞에 있는 페이트를 바라보았다.
이미 오래전에 반쯤 부서진 가면이 산산조각나고, 페이트의 얼굴이 보였지만...

페이트의 얼굴에 남은 것이라곤 이전의 상냥한 표정이 아닌, 광기에 가득찬 표정이었다.

"......"
"나노하..... 거봐...... 지금도 나를 안아주러 오지 않았잖아!!!!!!!!!!!!!!!"

페이트는 순식간에 손을 나노하에게 뻗었다.

"?...!"

순식간에 페이트의 팔이 늘어나 자신을 잡았다!
아니, 자세히 보면 넬피처럼 손의 마력을 집중시킨 것이었지만...

"!"
"방심했구나! 나노하!!!"

그리고 페이트는 나노하를 빠른 속도로 잡아당겨 자신에게 끌고왔다.

"크윽! 이대로라면..!"

나노하는 페이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썼지만 상당수의 마력을 소진한 지금의 상태로는 무리였다.

결국.....


푸욱!!!!!!

".......커...!!!"

나노하의 배에 바르디슈의 칼날이 박혔다.


******


시그넘은 일련의 사태에 말을 잃었다.
분명 루아는 여자였을텐데...... 지금은 완벽한 남자가 되어 있었다.

"이, 이건 도데체......"
"아아, 말 안했구나. 우리들 흑호족들은 어처구니 없게도 남자가 쓰는 힘을 최적화 할 수 있는건 여자의 몸이고, 여자가 쓰는 힘을 최적화 할 수 있는건 남자의 몸이거든. 그렇다고는 해도 이런건 왠만한 사람 아니면 못 해."

루아는 실실 웃으며 시그넘에게 검을 휘둘렀다.

'이전과는 달라!'

"하하하! 어떠냐! 내가 오빠...... 아니, 지금은 형이지. 형과의 결전을 위해 아껴두고 있던 보험 중 하나다! ...... 그러고보면 형을 죽이려고 오의란걸 많이도 만들었네. 분명 오의는 하나여야만 뭔가가 있어보이는데."
"크윽!"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강함이었다.
레바테인 시커가 아니었다면 벌써 자신은 졌을 것이다.

'절망적이다.'
"그렇게 절망적이라는 표정은 하지 말라고. 이래뵈도 난 남자와 여자 모두를 좋아하는 박애주의자니까."
"......웃기지 마라!"
"이런. 난 나름대로 진심이었는데 말이야."

루아는 시그넘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크윽!..... 제길!!!"
"......그래... 지금은 남자니까 '무기'가 하나 더 있구나."
"...?!... 서... 설마...!"
"그래. 바로 그 설마다."

루아는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좀 '가지고 놀다가' 천천히 육체를 분해해서 죽여주지. 손가락 마디단위로 조각조각내서 말이야. 넌 몇등분이 나올까...... 널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 아, 착각하지는 마. 지금의 '먹는다'라는 의미는 말 그대로의 '먹는다.'라는 의미니까."
"이..... 서... 설마......"
"정말이지. 인간의 육질은 정말 천지차이라니까. 근육질 아저씨들의 고기를 먹으니 그게 그렇게도 질겨서..."
"그렇다면...... 이전에 자주 일어났던 일은..."
"아아, 내가 먹었지. 난 오.... 아니, 형이나 누나와는 달리 인간고기가 너무나도 먹고 싶었거든. 옛날 이야기에도 호랑이에게 많이들 희생당한 것 같던데?"

시그넘의 얼굴에 절망감이 다시 들었다.
그리고......


******


스바루는 넬피와 싸우면서 자신의 뇌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분명 넬피는 남자다. 하지만......

어째서 여자가 자꾸 싸움에 끼어드는거지?

"왜 그래? 덜떨어진 듯한 얼굴을 하고?"

넬피는 수시로 남자와 여자를 바꿔가며 스바루를 압박하고 있었다.
넬피와 스바루의 대결을 티아나, 바이스, 엘론드는 그저 구경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저...... 저 여자는 분명..."

이전 자신에게 나이트메어의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가 날아왔을 때 자신의 앞에서 막아준 그 여인의 실루엣이었다.

'그렇다면...... 그 때 날 구해준 것은......'

"하아아아아아앗!!!"

스바루는 마하 칼리버와 볼트 칼리버를 양손에 쥐고 윙 로드를 전개하며 넬피와 싸웠다.
하지만 모든 것이 막히고 있을 뿐이었다.

"하하하하하! 그게 너의 전부냐? 아니잖아!? 기신권을 쓰는게 어때?"
"크윽......"

스바루는 넬피의 도발에 결국 기신권을 날렸지만...

"!"
"그렇다고 바로 써버리다니... 그것도 정면으로. 너 진짜 머리가 있긴 한거냐?"

넬피는 생재르맹으로 스바루의 권을 간단히 막아내었다.

"제길...... 제길! 나노하씨가 있었다면......"
"안됐군. 지금 나노하의 상황은 대단히 안 좋은데?"
"!"

어느새 다시 여자로 변한 넬피는 비릿한 웃음을 날리며 스바루의 머리를 발로 밟았다.

"으윽!"
"어때? 이대로 너의 머리를 부숴뜨려도 상관 없는데, 전투기인의 머릿속은 어떨지 궁금하거든."
"이...... 이자식!"
"하지만 그렇다면 나의 계획도 물거품이니 원......"
"?"

스바루는 의미를 알 수 없었지만 넬피는 곧 스바루의 얼굴을 발로 차 멀리 날려보냈다.

"크아악!"
"좀 가지고 놀자! 스바루 나카지마!"

다시 남자로 변한 넬피는 스바루의 몸통에 생재르맹을 쑤셔넣으려 했지만...

"하아아아앗!"

근성의 발길질로 가까스로 생재르맹의 진로를 바꾸는데 성공한 스바루는 곧장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억지로 움직여 주먹을 넬피의 얼굴에 날렸다.
하지만 다시 여자로 변한 넬피는 순식간에 몸을 숙여 스바루의 턱에 강력한 어퍼컷을 날린 뒤 뜨려는 스바루의 오른발에 생재르맹을 사정없이 박아넣었다.

"크아아아악!!!"
"스바루!"
"스바루!"
"...!"

관전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세명은 경악했다.
설마하니 이렇게나 압도적일수가......

"크어헉!"
"아직이다."

스바루의 배에 수많은 펀치를 날린 뒤, 마지막 일격으로 다시 스바루의 턱에 자신의 주먹을 날렸다.
하늘로 올라가는 스바루는, 그 덕에 오른발이 찢어져 버렸다.
스바루는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후우... 뭐야, 그렇게 기대했는데, 이 정도였어?"

그러면서 아지도 땅에 꽂혀있는 생재르맹을 뽑을 찰나...

"......어딜 보고 있어...!"
"!!"

넬피는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전투의 감각으로 재빨리 몸을 뒤로 뺐다.
스바루의 기습적인 펀치는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신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겠지.

"......방금건 칭찬. 내 간담이 오랬만에 서늘했네."

넬피는 다시 남자로 돌아온 뒤, 순식간에 자신의 밑으로 돌진한 스바루를 보며 경악했다.

"!"
"하아아아아!"

스바루의 혼신을 다한 펀치는 아쉽게도 다시 난입한 알자드 세러드에 의해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
[미안. 떨쳐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
"......다시 그러면 용광로에 쳐넣어주마...... 하지만 이번엔 잘했다."

넬피는 비어있는 오른손에 알자드 세러드를 들었다.

"자아. 이제 확실하게 죽여주지."


******


하야테는 주저앉았다.
한번에 너무 많은 마력을 소비한 탓이었다.

"괜찮나요? 하야테?"

린포스 아인이 하야테에게 다가왔다.
덕분에......

[크크크크크...... 이 녀석들...]
"!"
"!"

오르크리스트의 목소리에 하야테와 린포스 아인은 경악했다.
분명히 산산조각 나서 먼지로 사라졌을텐데!!!

[흡혈귀를 얕보지 마라!!!]
"!!! 하야테! 뒤!"
"! 꺄아아아악!!!"

하야테의 목에 목만 남아있는 오르크리스트의 송곳니가 박혔다.

"하야테에에에에!!!!!!!!!!!!"


******


"커....헉......."

자신의 몸뚱아리만한 바르디슈의 검이 배에 박힌 나노하는 끊어질듯한 고통을 애써 참으며 미소를 지었다.

"페...... 페이트...... 이제서야... 가까히..."

나노하는 페이트를 안았다.

"......무슨 짓이지?"
"계속...... 계속 그리웠어... 페이트...... 이제...... 이제...... 나쁜 꿈에서...... 깨어......"

놀란 페이트는......






나노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으윽!"
"바보 아니야? 웃는 얼굴로 안아줬다고 내가 정신이라도 돌아와서 널 울면서 용서할 줄 알아? 미안하지만 난 정상이야. 나노하."

페이트는 계속 바르디슈에 꽂혀있는 나노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자신이 지칠 정도로...

"하아...... 하아...... 역시 때리는 것도 힘들구나... 자... 나노하, 이제 마지막 일격을 날려주..."
"미안해... 역시 난 이런 말 하는게 부끄러워서...... 이런 방식으로 자신을...... 쿨럭!...... 이런 방식으로 날 표현할 수 밖에 없...... 콜록 콜록... 없구나......"
"?"

증오하는 나노하를 드디어 찔렀다는 희열감이었을까,
페이트는 나노하가 끝까지 레이징 하트 스팩2를 놓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그리고 거기에는 엄청난 마력 에너지가 모아지고 있었다는 사실도......

"어, 어째서......"

어떻게 이렇게 한심할 수가 있단 말인가!
이렇게 눈에 보일듯이 마력이 느껴지는데 모르고 있었다니!

"페이트...... 잠깐...... 머리 좀...... 식히...... 자..."

나노하는 페이트에게 레이징 하트 스팩2를 겨누었다.

"!"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어어어어!!!!!!!"

나노하는 피를 토하며 페이트에게 지근거리에서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를 날렸다.

순간적으로 페이트는 등뒤에 있는 원령무사를 자신의 앞에 세워서 막아내었지만 이내 원령무사는 소멸되고 말았다.

"!!!!!"
"페이트...... 함께......"

바르디슈에게 뽑혀진 나노하는 저 멀리 날아가고 말았다.

"나...... 나노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페이트는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를 정통으로 맞았다.


******


"제길!!!!!"

시그넘은 수치스럽게도 모래를 루아의 얼굴에 뿌려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훗. 정조의 위기가 닥치자마자 기사도는 땅에 내팽겨치셨군. 정말이지 훌륭한 기사가 아닐 수 없어. 시그넘."
"닥쳐!!! 네놈만은...... 네녀석만은 절대 용서 못한다!!!"
"그러니까 맨날 '용서 못 한다.''용서 못 한다.'라고 말만 하지 말고 정말로 용서 하지 말라니까?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있지 않잖아."

루아는 디소드 파우스트를 휘두르며 겨우 일어나 자세를 잡은 시그넘을 몰아붙였다.

"크윽!"
"잘됐지 뭐. 나도 너무 순종적이거나 그런건 싫거든."
"이 구제불능의 쓰래기 자식!"

시그넘은 필사적으로 싸웠다.
하지만 루아는 간단히 막아내고 있었다.

결국 시그넘은......

"오버 드라이브...... 청풍명월!!!"
"?!"

루아는 순간적으로 늘어난 시그넘의 생명력과 전투력에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물러난 뒤,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 뭐, 뭐냐! 이건!!!"

어느새 자신의 몸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어느틈에? 그보다, 내가 인지하지도 못 했는데...!

루아는 경악한 상태로 시그넘을 노려보았다.

'웃기지 말라고. 나라고 기의 흐름 같은걸 느낄 수 없을 것 같아?! 무슨 수작이지? 무슨 마법이지?'
"마법따위가 아니다."
"!!!"

루아는 경악했다.
우연이다. 그래. 우연일 뿐이야. 마음을 읽는 것 따위 있을 수가...

"우연이 아니다. 지금의 나는 모든 것과 일체화. 너의 행동이나 생각은 손에 잡힐 듯이 보인다. 나에게는."

시그넘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도 평온했다. 지금처럼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열불이 터질 정도로......

"후..... 후후후후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다면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봐라! 이 빌어먹을 자식아!"
"나를 욕보일 생각을 하고 있군."
"!..... 크윽..."

아무렇지도 않게 저런 말을 하다니......

"웃기지 마라!!!"

루아는 디소드 파우스트를 시그넘에게 휘둘렀다.
눈까지 감은 시그넘은 평온한 표정으로 가볍게 루아의 공격을 막았다.

"!"
"소용없다. 지금 넌 나의 손바닥 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닥쳐!!! 닥쳐닥쳐닥쳐!!!!!!!!!!!!!!"

루아는 계속 디소드 파우스트를 휘두르다가 돌연 멈췄다.

"?"
"크..... 크크크크크......"

루아는 광소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건 정말로 숨기고 싶었던건데 말이야...... 좋아. 이제 널 완전히 죽여주마. 시그넘!"

그리고 루아의 등에 놀랍게도 기가 응축된 날개가 돋아났다. 오빠와는 다른 검은 날개가...

"!"

이때만큼은 시그넘도 놀랐다.

"하아... 하아....... 오빠는 자신만이 가진 것이라 생각하나본데...... 실은 나도 가지고 있거든."

다시 여자로 돌아온 루아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마침 잘 됐어. 고문서로 독학한거라 불안정하긴 하지만, 시그넘 너를 시험대에 올려봐야 겠어."


******


하야테는 재빨리 오르크리스트를 때어내었지만 이미 늦었다.

"!!!!!"

이미 빠른 속도로 흡혈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커...... 아..... 안...돼......"
"하야테!"
[자아!!! 모조리 나의 종이 되어라!!!]

어느새 땅바닥에 널부러진 체인지링과 베인링들의 육체를 참고해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오르크리스트를 보며 린포스 아인은 분노했다.

"이 자식...... 넌 여기서 즉결 처형이다!"
[할 수 있을까!? 너 따위가 감히 흡혈귀들의 여왕인 이 나에게!!!?]

린포스 아인은 마포란 마포는 모조리 날렸다.

[마침 잘 돼었어! 이 참에 너도 나의 종으로 삼아주마! 그리고 이것을 넬피에 대한 반역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야!]

오르크리스트는 넬피에게 영원히 복종할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
아니, 애시당초 오르크리스트와 넬피는 복종의 관계는 아니다. 단지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그런 관계였다.
그리고 오르크리스트는 언젠가는 저 가증스러운 호랑이 남매들을 자신의 밑에 두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한 때, 병상에 누워있는 저들의 장녀인 엘레오르를 인질로 삼을지 생각했지만,
이전, 저들이 자신들의 누나(언니)의 뒷담화를 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 후, 생각을 고쳐먹었다.
저들은 누나(언니)가 인질로 잡혀도 절대 자신을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더러 고맙다고 할 년놈들이다.

그 이후, 그녀는 찾고 있었다.
사실 에리오에게 던진 '떡밥'도 사실 하야테에게 던질 예정이었다.
약간 일정이 틀어지긴 했지만 지금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자아! 너도 나의 종이 되어라!!!]

오르크리스트는 린포스 아인에게 순식간에 접근, 그녀의 목을 물었다. 그리고 피를 빨았다.

끝났다.

분명 그렇게 생각했다.

[!!! 뭐지! 어째서 피가 없는거지?!!!]
"안됐군. 오르크리스트."
[!!!?]

린포스 아인은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전 말하자면 이미 소멸했습니다. 지금 존재하는 저는 하야테의 환상, 저를 보고 싶다는 환상이 에인페리어 시스템에 연결되어 제가 이 세상에 잠시 모습을 비춘 겁니다."
[! 그...... 그럴 수가!!!?]
"이미 알고 계셨으리라 생각했는데요...... 아니, 어쩌면 당신들에게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은 걸지도..."

즉, 넬피는 이런 것까지 계산에 두고 있었단 말이냐!!!!!!

[제..... 제기이이이이일!!!!!!!!!!]
"작별입니다. 오르크리스트. 이번에야말로."

린포스 아인은 막 생성되기 시작한 오르크리스트의 몸에 자신의 오른손을 찔러넣었다.

[커헉!!!]
"나노하양의 기술이지만...... 뭐, 괜찮겠죠.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
[크아아아아아아아악!!!!!!!!!!!!!!!!!]

영거리에 정통으로 맞은 공격에 오르크리스트의 몸뚱아리는 순식간에 박살났다.
하지만......

[이... 이자식...... 두고보자!!!]

목만 남은 끈질긴 생명의 오르크리스트는 바로 차원의 문을 열어 도망치려 했지만......

"그거...... 알고 있나.....?"
[!!!!!!!!!!]

하야테가 자신을 들고 있었다. 대단히 무표정한 얼굴로.

"네가 물어준 덕분에...... 지금의 난 흡혈귀이자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는 사실을..."
[자...... 자비를......]
"닥쳐."

하야테는 오르크리스트를 들고 있는 두 손에 각각 라그나로크를 전개했다.

[크.... 크아아아아아아아아!!!!!! 고통스럽다! 고통스러워!!!!! 사라져 간다! 나의 생명이!!!!!!!!! 제발..... 앞으로는 착하게 살테니 제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알!!!!!!!!!!!!!!!]
"그 소리는 저승에 있을 너로 인해 억울하게 죽은 수많은 영혼들 앞에서나 지껄여."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르크리스트의 목은 결국 라그나로크에 의해 서서히 비틀려 형체도 남지 않았다.
오르크리스트는 완전히 죽었다.


******


나노하는 희미해져가는 눈으로 페이트를 바라보았다.
쓰러진 페이트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원령무사는 완전히 소멸한 것 같다.
페이트의 주위에 바르디슈가 떨어져 있었다.

'어떻게든..... 된 걸까......'

나노하는 자신의 배를 내려다보았다.

아아...... 이건 완전히 틀렸다.
저기 보이는건..... 내장인가......

이제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나노하는 생각했다.

'페이트...... 미안해......'

[나노하씨!!!]
[나노하!!!!!!!!!]

이미 유니즌이 풀린 아기토와 린포스 츠바이가 자신을 외치고 있었다.
자신의 얼굴은 웃었다고 생각했다.

'스바루...... 뒷일은 맡길게...... 난 여기까지인 것 같......'

나노하의 의식이 희미해졌다.
그리고 차원의 틈이 일그러지며...........................................


******


스바루는 다시 나가 떨어졌다.
이걸로 몇번째인가... 아니, 몇십번째인가......

자신이 믿는거라곤 단단한 몸뚱아리 뿐인데 이젠 움직일 힘도 없다.

"너무 상심하지는 마. 이 세계의 전투수준 치고는 정말 선전했으니."

넬피는 멍이든 자신의 왼팔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아무리 '지고 시작하는 싸움.'이라고는 하지만 방심하긴 했다.
방심이란 최고의 패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면서 은연중에 또 방심을 한 모양이다.
그리고 아무리 약한 적이라도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깨우친 넬피였다.
이 세계에서 얻은 실험결과나 교훈은 자신들의 복수에 대단히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세상이 자신들 때문에 어떻게 되든 그건 우리들이 알 바 아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부모를 죽이고 동족을 죽인 흑사자의 왕 엑스팀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여버리겠다.
우리들의 위대한 복수극에 이런 날파리들의 생명 따위......

거기까지 생각한 넬피는 다시 일어서는 스바루를 바라보며 이번에는 진심으로 놀랐다.
이제 일어날 기력도 없을텐데?

"뭐냐? 누워서 죽기는 싫다는 말이냐?"
"......"
"그러고보니, 네 녀석의 언니도 나이트메어에 죽었군. 어라? 오르크리스트도 죽었어? 의외로 근성있는 녀석이라 하나는 아웃시키고 죽을 것 같았거늘... 풋... 루아녀석, 내가 그것도 알지 못했을 것 같아?"

스바루는 말없이 서있었다.
그저 멍한 눈으로 눈 앞의 상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

그리고 넬피는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단순히 정신을 잃고 멍하게 바라보는 눈빛에서 점점 또렷한 눈빛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경탄했다.
어디서 저런 잠재력이 튀어나오는거지?

정말이지 인간이란(녀석은 전투기인, 엄밀히 따지면 인간은 아니지만...) 알다가도 모를 존재다. 다른 동물들보다 월등히......

"언니는....."
"?"
"......언니는...... 죽었어. 이젠...... 없어!!!!"

스바루의 기가 폭발했다. 이런 마력이 아직도 남아있었다니!

"......"

뭔가를 하기 전에 바로 죽여버려야 한다고 마음속의 자신이 외쳤지만 넬피는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재미있기도 하니까.

"하지만...... 나의 등에...... 나의 가슴에..... 나의 추억속에...... 그리고......"

스바루의 눈에 눈물이 흘렀다.

"볼트 칼리버에!!!! 나와 함께 영원히 살아가!!!!!"

스바루는 순식간에 하늘을 온통 뒤덮을 정도의 윙로드를 펼쳤다.

"!?"
"넬피 벨디아 아스트레이...... 각오해라."
"......"

넬피는 한동안 놀랐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고 알자드 세러드와 생재르맹을 들고......

"바~~~보. 말만 번지르르 할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야지!!!"
"안 그래도 보여줄 생각이다."
"!"

순식간에 여자가 되어 스바루의 뒤를 노리던 넬피는 경악했다.
이제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강권이 자신의 배를 가격한 것이다.

"커....허...!!!"

넬피는 나가떨어졌다.
그리고 일어나려다 속에 있는 것을 모두 밖으로 내보이고 말았다.

'뭐냐...... 어디서 이런 힘을 남겨두고 있었지? 이 자식......'

넬피는 다시 일어났지만 스바루의 발이 더 빨랐다.
스바루의 킥이 넬피의 얼굴을 가격했고, 날아가는 넬피의 뒤를 잡은 스바루는 다시 넬피의 얼굴에 자신의 주먹을 꽂았다.

"커헉!!!!!"

날아오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진로를 바꾸게 한 펀치 덕에 스바루에게도 상당한 무리가 갔지만 스바루는 모조리 무시했다.
지금 자신은 혼자가 아니다.
언니와.....
긴가와 함께 싸우고 있다!!!

"난...... 전투기인이 아니야......"

짧은 시간에 전투테세를 완벽히 갖춘 넬피는 말을 이었다.

"쳇..... 어쩔 수 없지. 이전 유로를 죽일 때 사용한 오의를......"

넬피는 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스바루는 자신도 기를 모았다.
넬피는 그 모습을 보면서 실소했다.
자기가 기를 모은다고 똑같이 기를 모아?
자신 같으면 이런 상황에 바로 자신을 치겠다.

결국 그런 너희들의 어수룩함이 결국에는 네놈들을 죽이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언니...... 나에게...... 나에게 힘을 줘!!!'

스바루는 양손의 마하 칼리버와 볼트 칼리버에 모든 마력들을 집중했다.
곧, 양손에 눈에 보일듯한 마력이 느껴졌다.
마하 칼리버가 있는 오른손에는 푸른 빛의 마력이,
볼트 칼리버가 있는 왼손에는 붉은 빛의 마력이.

그리고 스바루는 포효했다. 짐승처럼.....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하지만 짐승처럼 천박하지 않았다.
성스러운 짐승.

지금의 스바루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당한 표현이었다.
그리고 스바루는 주문을 외웠다.
이 세상의 모두를 파괴하는 파괴의 주문을......

"겐 기르 간 고 그훠"

하지만 자신은 세계를 파괴시키지 않는다.
파괴하는건 오로지 눈앞의 상대일 뿐.


그리고, 넬피의 위에 거대한 창이 생성되고 있었다.
하여간... 이건 파괴력은 확실한데 생성시간이 너무 느리단 말이야......

이전, 유로와의 대결에서도 낌세를 눈치챈 유로의 공격이 자신에게 닫기전, 겨우 완성되어 면상에 매다 꽂아버릴 수 있었던 그 기술,
그리고 개량에 개량을 거듭. 생성속도는 비약적으로 상승했지만.....

'그래도 느려. 좀 더 보완이 시급하군.'

그리고 스바루는 넬피에게 돌진했다.

'......그럴 줄 알았다. 조금만... 조금만 더......'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스바루는 빛에 휩싸인 채 넬피에게 돌진했다.
그리고 넬피도 막 '창'의 생성을 끝냈다.

"미스톨......"

"헬 앤드...... 헤브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은!!!!!!!!!!!!!!!!!!!!!!!"

넬피의 창보다 한발 먼저, 스바루의 펀치가 넬피에게 작렬했다.


******


"크윽...... 하아...... 하아...... 하아......"

하야테는 필사적으로 막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흡혈귀화는 진행되고 있었다.

"크윽...... 이젠...... 한계......"

하야테에게 린포스 아인이 다가왔다.

"....린포....스?"
"이걸로...... 조금의 고통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을 겁니다."

린포스 아인은 어떤 주문을 외웠다.
흡혈귀화로 인해 상당한 지식을 알게 된 하야테는 그 주문의 정체를 보고 경악했다.

"아...... 안돼...... 안돼! 린포스!!!!!"
"괜찮아요. 하야테. 전 이미 소멸한 몸입니다. 오히려...... 제가 보답을 해야 할 차례인걸요."

하야테는 이미 반정도가 흡혈귀화 되었다. 안쪽에 송곳니가 느껴지면서 흡혈욕구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던 참이었다.

"하야테...... 고마워요. 다시...... 당신을 만나게 되서...... 저 너무 기뻐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게요."
"린포스으으으으으으으으!!!!!!!!!!!!!!!!!!"

린포스 아인의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한 마법으로 인해, 하야테의 흡혈귀화는 반정도에서 멈추었다.
흡혈귀는 울지 않는다.
하지만 한쪽 눈은 울고 있었다.
마치 눈물을 흘릴 수 없는 왼쪽 눈의 몫까지 우는 것처럼......


******


다시 전투는 호각이 되었다.
시그넘과 루아는 공간이 찢어지도록 치고 받고 싸웠다.
시그넘의 얼굴에도 여유가 사라졌다. 루아의 저 마력이 응축된 검은 날개는 정말 강력했다.
아직 불안정한 것 같지만.......

"아아... 정말 오빠가 알면 죽이려고 들텐데......"
"......"

시그넘과 루아는 어느쪽의 우세라고 할 것도 없이, 치열한 혈전을 벌였다.


******


"크......윽......"

결국 이렇게 되었다.
기술의 발전을 게을리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는 자신이 진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아직 비장의 카드가 남아있다.

"......이긴건가..."
"...아마도. 그 꼬맹이. 정말 대단한데? 그 넬피를 이기다니..."

엘론드는 그렇게 말은 했지만 넬피가 전력으로 싸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스바루......"

티아나는 안도감인지 걱정인지 모를 복잡한 눈빛으로 스바루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쨌든,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악마의 소리가 울려퍼졌다.

"!!!!!! 이...... 이것은......"

스바루도 당황해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

넬피는 일어서서 헛기침을 한번 한 다음, 광소하며 말을 이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드디어...... 드디어 깨어났구나!!! 나의 비장의 카드! 비장의 무기! 너희들을 절망에 빠뜨릴 악마!!!!!!"

넬피는 여태까지 보여주지 않은 광기에 휩싸인 표정으로 소리쳤다.

"오버데빌이!!!!!!!!!!!!!!!!!!"





하야테의 흡혈귀 떡밥은 최근 나온 격투게임 블X이 X루의......(거기까지)
그리고 스바루의 기술은...........(역시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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