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EXCEED]제18화, 오버데빌 나노하 INVADERS




이젠 마무리까지 정말 얼마 안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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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힘든 상황에서도 이런 소리를 내밷은 루아를 보며 시그넘은 의아해했다.
그런 시그넘의 의문을 알리는 없었겠지만, 친절하게 루아가 말했다.

"지금 좀 추워지지 않았어? 드디어 깨어난거야."
"......설마... 오버데빌이라는..."
"그래, 부활을 막으려고 이 고생을 하는 것 같은데, 완전히 헛걸음했네? 니네들 이제 모두 죽었어. 아무리 약해졌어도 오버데빌은 차원의 관리자인 카이라 카이루 카이라와 비슷한 전투력이었거든. 이쪽으로 강제 소환되면서 힘은 상당히 약해져 있을테지만 네놈들을 쓸어버리는 것이야 어려운 일도 아니지."
"......"

루아는 디소드 파우스트를 마음대로 휘두르며 시그넘을 압박했다.

"이제 남은 오의 같은건 없는거야? 이런 타이밍이라면 하나정도는 나올 줄 알았는데?"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이 세상은 완벽한 멸망의 길로 들어섰구나!!!!!! 자아! 오버데빌! 저것들을 모조리 죽여버려라!!!!!!!!!"

푸욱!

"푸욱?"

넬피는 서서히 뒤를 돌아보았다.
오버데빌의 촉수가 뻗어있었다.
촉수를 따라가보니 자신의 배를 통과해 있었다.

"......뭐냐...... 이건 또 무슨...... 장난이지?"

입가에 피를 흘리는 넬피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저 무표정한 악마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수많은 촉수들이 넬피의 몸을 뚫었다. 넬피가 들고 있던 생재르맹이 땅바닥에 떨어졌다.

"아...... 아..가.....하......."

넬피는 절규했다.

"이..... 이런..... 이런 젠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이제서야..... 이제서야 나의 비원이 막을 열 참이었건만!!!!! 빌어먹을...... 나의 복수는!!!!!!!!!!!!!!! 그리고 그 빌어먹을 자식도 아직 못 죽였는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빌어먹으으으으으으으으을!!!!!!!!!!!!!!!!!"

여태까지 보지 못 했던 당황스러움을 온몸으로 표출하며 넬피는 오버데빌에 의해 어둠속으로 떨어졌다.

"젠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넬피의 한많은 외침이 울려퍼졌다.

"......넬피......"
"...맙소사..."

그 넬피가 어처구니 없이 죽어버렸다.
숨을 몰아쉬던 스바루는 저 커다란 오버데빌을 바라보았다.
아무런 감정도 느낄 수 없는 저 얼굴은 자신들을 보고 있지 않고, 이제부터 자신이 파괴할 세상 전체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

그리고 그들이 뭘 할 틈도 없이, 오버데빌은 자신의 힘을 내보였다.


******


"크윽...!"

나노하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한기에 몸을 일으켰다.
......

"어라......"

나노하는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분명 자신은 절대 살 수 없는 상태였을텐데......
밖으로 나온 내장들은 이미 말끔하게 치료가 되어 있었다.
......

솔직히 자신이나 페이트나 회복마법은 미숙한 편이다. 그렇다면...

"이제서야 눈을 떴나... 너도 참 둔감하군. 타카마치 나노하..."
"...! 프레시아 테스탈롯사!"

가슴에 엘 스트라다가 박힌채 벽에 박힌 프레시아는 회복마법으로 나노하를 회복시킨 것이다.

"정말 오랬만이군. 몇년만이지?...... 엘하자드와 이곳의 시간축이 너무 달라 내가 다 헷갈리는군..... 쿨럭...!"

엘 스트라다는 계속 꿈틀거리고 있었지만...... 프레시아는 필사적으로 엘 스트라다를 억누르고 있었다. 분명 저곳은...... 심장의 위치다.

"크윽...... 나도 이젠...... 한계인가......"
"어째서....... 어째서 날 살려둔거지?"
"...솔직히 말하지. 난 사실 나와 아리시아만 살 수 있다면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 넬피의 밑으로 들어간 이유는 유로가 우리들을 버림말로 쓰려 한다는 사실을 안 상황이었지...... 하지만 넬피도 우리들을 살려둘 생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더군... 뭐, 죽일 생각도 없었던 것 같지만..."
"......"
"난...... 그래서 넬피들을 죽일 생각이었다. 그리고 자그마한 집에서 아리시아와 같이...... 쿨럭...!"

그 때, 페이트가 깨어났다.

"오오 일어났나? 인형?"
".....! 어머니?!"
"난 너의 어머니가 아니다. 이제와서..."
"이...... 이제 무슨...... 크윽....!"

페이트는 머리를 싸매었다.
오르크리스트가 소멸한 후, 일시적으로 지배는 벗어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속의 혈충은 페이트의 몸안에 남아있었다.

"......이리로 와라. 멍청한 인형."
"......"

페이트는 얌전히 따랐다.

"멍청한 인형 같으니라고. 그런 차림으로 다니니까 몸을 노리는 것들이 많은거다."
"어머니......"
"착각하지 마라. 지금 너희들의 전력들만이 저 어처구니 없는 악마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나노하와 페이트도 저 위에서 악마의 기운을 느꼈다.

"......이미 난...... 틀렸다... 하지만.. 하지만...... 아리시아는......"

아리시아가 그 정도로 죽을리 없다. 이미 프레시아의 마법의 대부분은 아리시아에게 준 탓이었다.

"아리사아는..... 그 아이에게는... 꼭 이 세상의 내일을 보여주고...... 커헉...!"
"어머니!"

페이트는 프레시아에게 손을 뻗었지만 프레시아는 페이트의 손을 쳐냈다.

"흥... 이제와서 무슨 참회냐? 이제와서 무슨 용서냐? 다 부질없는 것이야. 너와 나 사이는..."
"아니에요...... 누가 뭐라해도 당신은 저의 어머니..."
"그건 너의 생각일 뿐이지."

프레시아는 점점 소멸해가고 있었다.

"난...... 이전부터..... 지금도...... 인형일 뿐인 네가 너무나도 싫었어."
"어머니..."
"그러니까......"

프레시아는 말을 이었다.

"부디 나처럼... 되지는 말고...... 아리시아를...... 너의 언니를 잘... 부탁한다......"
"어... 어머니...!"
"이렇게 매도해도 끝까지 이 나를 어머니라 불러주는거냐?...... 정말이지, 착해도 너무 착하구나. 난 너의 그런점이 싫었어......"

프레시아는 결국 소멸했다.

[제길...... 제기이이이이일!!!!!!!! ......... 뭐, 좋아. 이번에는 이 두눈을 가진 것만으로 만족하지.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이곳을 정복하고 말테다.]

엘 스트라다에 깃들어 있던 파괴신 엘도 소멸했다.
그리고 페이트는 눈물을 흘렸다. 나노하는 조용히 다가가 페이트를 안았다.
린포스 츠바이와 아기토는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서로간에 아무런 말도 없었다.


******


정말로 간단히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다.

"......추워......"

결국 엘론드도 추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저 악마, 오버데빌의 눈보라에 하나하나씩 쓰러져가고 있었다.
스바루와 함께 끝까지 버티던 엘론드마저 쓰러지고, 현재 이곳에 정신을 차리고 있던 스바루는......

온몸 구석구석이 '얼어서'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추위는 기계에겐 치명적이다.

"크윽...... 제... 제길......"

벌써부터 삐걱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방법이...... 뭔가 방법이...... 없는건가......"


******


그것은 우연이었다.
죽음을 각오한 그들의 앞에 펼쳐진 공간의 문.
비타, 자피라, 샤멀은 순간 환호했으나 곧 절망에 빠졌다.
오버데빌의 마력에 급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한 공간의 힘이었다.

"......."
"뭐, 별 수 없지."
"그러게나 말이에요. 오히려 저런게 나오면 마음의 갈등이 생기죠."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아니... 넌 살아라."
"동감이다."
"? 무... 무슨......"

낌세를 눈치챈 샤멀이 따지기도 전에, 비타와 자피라는 샤멀을 잡고 그곳으로 던졌다.

"무슨 짓이에요!!! 같이 죽는다고 했잖아요!!! 비타! 자피라!!!"
"미안, 그래서 살 사람은 살아야지?"
"우리들은 신경쓰지 말아라. 남은 자들이라도 살아서...... 살아서, 우리들의 무용담을 알려주는거야."
"안돼요!!!!! 안돼요! 비타! 자피라!!!"

샤멀은 공간의 문 속으로 사라졌다.
비타와 자피라는 그 모습을 바라본 뒤...

"자, 이제 우리들 둘만......"

자피라는 그라프 아이젠으로 자신을 가격한 비타를 보며 소리쳤다.

"! 무슨 짓이야! 비타!...... 서... 설마...!"

자피라가 날아가고 있는 곳은 닫히기 일보직전인 공간의 문이었다.

"이 자식! 무슨 짓이냐!!! 비타!"
"미안, 저 녀석 혼자만 보내기 걱정되거든. 여기는 나 혼자로도 충분해."

온몸이 피칠갑이 된 비타의 말은 설득력이 없었다.

"너만... 너만 그렇게 멋진 역할을 떠안고 사라진단 말이냐!!! 남은 우리들은 어쩌란 말이냐!"
"미안미안, 난 그렇게까지 섬세하지 않아서 말이야."
"비타!"
"시그넘이나 샤멀에게 안부 전해줘. 먼저 가지만 영원히 하늘에서 너희들을 보고 있을거라고....... 아니, 지은죄가 많으니 지옥에 가려나? 땅속에서 지켜볼테니 시그넘과 샤벌은 아랬쪽을 조심하라고 해."
"비타!!!!!"

공간의 문은 완전히 닫혔다.

"......미안해. 그라프 아이젠. 길동무가 되어야 겠다."
[상관없습니다.]
"뭐 잘해준 것도 없는, 맨날 부숴먹기만 한 마스터였지만... 너와 함께한 시간은 상당히 즐거웠어."
[......저도입니다.]
"있잖아... 정말로 다음세상에 정상으로 태어나면... 그 때도 잘 부탁한다."
[물론!]
"후후...... 가자!!! 그라프 아이젠!!!!!!!!!!"

비타는 수 많은 기동병기들에게 단신으로 돌격했다.

.
.
.

아니, 혼자가 아니었다.
지금 그녀의 작은 두 손에는 일생동안 자신과 함께한 거대한 파트너가 들려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분전한 그들은......


.
.
.


기동병기들의 산에서 둘은 만족스럽게 웃었다.
전멸이다.

결국 비타와 그녀의 파트너, 그라프 아이젠은 불가능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의 염원대로, 전장에서 같이 숨을 거뒀다.


******


"!!!!!! 비타!"

루아와 대결 중이었던 시그넘은 자신의 동료의 운명을 어렴풋이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들이 싸우고 있던 곳으로 공간의 문이 열렸다.
시그넘은 튀어나온 샤멀, 자피라의 상태를 보며 대강의 사태를 이해했다.

"어라. 그 꼬맹이가 없는 것을 보아하니, 죽었나보구나. 뻔하지 뭐, 저들을 살리고 자신 혼자 남아 장렬히 싸우다 죽었겠지. 아아 감동적이어라~~~ 묘비라도 세워드릴까?"

루아의 신경을 긁는 말에 시그넘은 분노했다.

"이 녀석!!! 비타는..... 비타는 너 같은 저급한 녀석의 입에 오르내릴 녀석이 아니다!"

시그넘은 루아에게 돌진했다.
시그넘의 레바테인 시커의 공격이 루아의 머리에 닿기 직전......

"결렸구나~~"
"!"

이제서야 적의 함정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시그넘이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블루 스웨어를 써서 순식간에 시그넘의 뒤를 잡은 루아는 그대로 디소드 파우스트를 시그넘에게 찔렀다.

"크흑!"
"하하하하하! 꼴좋다! 계속 다 안다는 듯이 요리조리 피하다가 일격을 맞은 기분이 어때? 더럽지??! 정말정말 더러워서 죽고 싶지? 후회되지?"
"크윽... 시끄러!!!"

시그넘은 레바테인 시커를 휘둘렀지만 루아는 간단히 피했다.

"무리라니까!? 어차피 그 칼의 길이는 파악했어! 그러면 식은 죽 먹기지!"

루아는 비록 불안정한 빛의 날개였지만 그걸로도 시그넘을 몰아붙이기엔 충분했다.

"크윽..... 제길......"
"좀 버티긴 하던데...... 어차피 이쪽 세계의 강자였단 말인가...... 시시하네."

루아는 중얼거리며 구석에 몰린 시그넘에게 망설임 없이 디소드 파우스트를 휘둘렀다.

"이대로 두동강내주마."

하지만 루아의 바램은 이뤄지지 않았다.

"!!...... 샤멀...... 자피라......"
"크윽...... 괜찮아요?... 시그넘?"
"우리들은...... 신경쓰지 마라...... 어서...... 지금의 호기를......"
"샤멀!!! 자피라!!!!!"
"아, 그리고 시그넘..."
"?"

자피라는 웃으며 유언을 남겼다.

"치마속을... 조심해..."
"?"

시그넘은 그 말의 뜻을 물으려 했지만 영영 그것을 물을 기회는 없어졌다.
순간적으로, 시그넘은 혼란스러웠다.
어째서......
어째서 둘이었던 자신의 동료들이 순식간에 4명으로 불어난거지?

"으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뭐야 시시하게, 결국 이런 뻔하디 뻔한 전개로 흘러가는건가... 이제 이렇게 두동강이 난 동료들의 죽음을 딛고 또 한차례 파워업을 하겠지. 이야. 파워업 하기 정말 쉽네? 동료들이 죽으면 되니까 말이야."
"......닥쳐..."
"응? 미안, 내가 귀가 좀 안들려서. 다.시.한.번 말해줄래?"
"닥쳐어어어!"

시그넘은 주먹을 휘둘렀지만 루아는 기다렸다는 듯. 주먹을 잡고 시그넘을 반대방향으로 매쳤다.

"하하하하하! 거봐! 감정이 실린 공격은 한없이 직선적이지. 이쪽이 당황하지만 않으면 지금의 너의 상태는 정말 쉬운 상대이지만....."

루아는 디소드 파우스트를 시그넘에게 뻗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파워업을 한다면...... 좀 성가셔지는건 사실이지."

안 그래도 샤멀과 자피라의 마력들이 시그넘에게 모이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 전에 네년을 죽이면 되는거다!!!"

루아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시그넘에게 돌진, 디소드 파우스트를 휘둘렀다.


******


"흑흑흑....... 나노하..... 지금까지...... 난......"
"......"

나노하는 말 없이 페이트를 안고 있었다.
분명 페이트의 행위는 용서받지 못 할 행위이다.
비비오까지 그렇게 만들어 버리다니......

솔직히,
나노하는 아직도 페이트가 미웠다.
하지만 용서하기로 했다.
그녀를 용서했다.
그녀도 충분히 괴로웠을테니......

"페이트......"
"...?"

나노하는 웃으며 말했다.

"가자...... 우리들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응."

나노하는 위를 바라보았다. 한창 한기로 인해 이젠 추워지기 시작했다.
아래쪽이 이렇지 저 위로 올라간다면......

"우리들도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그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자."
"......응!"

나노하는 린포스 츠바이와 아기토를 바라보았다.

"린포스... 넌 나와 함께, 그리고 아기토는 페이트에게."
"네!"
"알았어!"

마지막으로, 나노하는 프레시아가 사라졌던 곳을 바라보았다.
이미 프레시아의 흔적은 이제 영원히 찾을 수 없다.
과거의 일을 잠시 생각한 나노하는 슬픈 표정으로 예를 올렸다.
분명 그녀도 이렇게 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프레시아도, 오르크리스트도, 거기다 넬피도.......
우리들, 인간의 잘못으로 인해 이런 사태를 만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인간들은 잘못을 저지르긴 하지만 그 잘못을 고치는 것도 인간이야.'

나노하는 결심했다.
이 사건이 끝나고 관리국을 다시 재건한다면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로......

그리고, 공간의 문이 열렸다.


******


스바루는 죽고 싶었다.
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의 한기다.
게다가...

[!!!!!!!!!!!!!!!!!!!!!!!!!!!!!!!!!!!!!!!!!!!!!!!!!!!!!!!!!!!!!!!!!!!!!!!!!!!!!!!!]

이미 오버데빌의 눈보라는 전 세계를 덮고 있는 중이었다.

"아..... 안돼......"

너무나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저 악마의 힘은 어디까지란 말인가!!!


******


세상은 얼음으로 뒤덮혔다.


******


"......유노......!"

유노는 필사적으로 비비오의 앞을 지키고 있었다.
자신의 결계 마법으로도 겨우겨우 자신들만 지킬 수 있었다.
딱히 유노의 결계 마법이 딸리는건 아니었다.
단지 오버데빌의 마력이 너무 강대하다는 것일 뿐.

하지만.....

"난...... 약속했어...... 비비오를 지키겠다고...!"
"유노!!!"
"걱정마...... 내가 어떻게든 막아 볼 테니까..... 가끔은 내가 활약할 시간도 좀 줘."
"유노!!!"

비비오는 유노를 외쳤다.
그리고 눈보라는......


******


"큭......"

결국 완전히 피하지 못 한 시그넘은 한쪽 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아예 못 쓰는건 아니지만 한동안은 쓸 수 없게 되었다.

"어때? 절망적이지? 자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야. 이런 말이 있지.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
"......"
"주제에 자살은 싫다는 타입인가?...... 그렇다면 내가 직접..."
"......인다."
"응?"

루아는 다시 되물었다. 조금 전의 비꼬는 것과는 다른, 진심이었다.

"너만은...... 너만은 세상이 널 용서해도 너만은 절대 용서 못해!!! 너만은 반드시 이 손으로 죽인다!!!"

그 말을 들은 루아는...

"......좋아."

오히려 기뻐했다.

"이제서야 진심으로 나서는구나."
"이제부터는 전력으로 나선다. 각오해라. 루아 아스트레이."
"그 말은 여태까지 전력이 아니라는 소리? 은근히 기분 나쁜데?"

루아는 시그넘에게 돌진했다.
시그넘은 피하지도 않고 그대로 레바테인 시커를 휘둘렀다.

"아까보다 더 좋은데? 진작에 동료들을 죽여놓고 시작할 걸 그랬나?"
"닥쳐라!"
"어휴 무서워라~~~"

루아는 기습적인 로우킥으로 시그넘의 자세를 무너뜨린 후 그대로 디소드 파우스트를 땅에 떨어뜨리고......

"받아라!!!!"

땅의 모래들을 시그넘의 얼굴에 뿌렸다.

"!!!"
"하하하하하! 이기면 그만이지! 이기면!!!"

그대로 시그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크윽!"

그리고 한번으로 끝낼 루아가 아니었다.

"하하하하하!!! 뭐야!? 아까전의 기세는 어디로 사라졌지?!"

루아는 시그넘을 쓰러뜨리고 시그넘의 머리를 발로 밟았다.

"왜? 비겁하다고 경멸할 셈인가? 아쉽게도 난 당신같은 기사도 아니고, 오빠같이 검사도 아니야....... 오빠가 검사라고 한다면 좀 어폐가 있지만서도... 어쨌든, 난 당신들과 같이 룰을 지키며 싸우는 전사가 아닌, 그저 무기의 성능을 극대화 시키는 일개 블랙스미스에 불과해."
"......"
"이젠 말할 기운도 없다는거야? 아쉽네. 어떻게 할까? 이대로 너의 머리통을 부숴뜨릴..."
"불쌍하구나..."
"흥, 그런걸로 나의 동요를 이끌어낼 생각이라면 한참 잘못..."
"열등감으로 넘치는 삶을 사는건 어떻 기분일까?"
"......!"

시그넘은 도박을 했다.
예전, 모의전을 할 때 자신의 열등감을 표출할 때를 생각했다.

"그렇게나 죽이고 싶은 오빠이면, 왜 직접 싸우지 않고 계속 오빠 곁에 있는거지? 그리고 네가 막내라는 불만만 터뜨릴 뿐, 무언가를 바꿀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그저 칭얼댈 뿐이잖아?"
"크..... 이 자식...... 뚫린 입이라고 다 말인 줄 아냐!!!"

루아는 시그넘을 밟고 있던 발의 힘을 높였다.

"어디서 이런 되먹지 않은 새끼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개수작이야!!! 네가 뭘 알아!!! 막내로 태어나!!! 몸뚱아리가 병신새끼들인 언니나 오빠와는 달리 정상적인 내가! 고작 막내라는 이유로!!! 그저 가장 늦게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받았던 설움을!!!"
"흥, 그러니까 어리다는거다. 루아 아스트레이."
"닥쳐! 어디서 감히 그 더러운 입을...!"

루아는 시그넘의 머리통을 부수려고 발을 잡시 들었다.
그리고 시그넘은 그 짧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재빨리 몸을 굴러 루아의 발을 피한 시그넘은 그대로 일어나면서 레바테인 시커를 휘둘렀다.
평소같으면 피했을 공격이었지만 감정이 폭발상태인 루아는 그대로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크아악!"
"넌...... 너의 언니나 오빠를 이해하려 한 적 있어!!?"
"그딴것들을 내가 왜 이해해야 해!? 병실에 있으면서 아무런 힘도 안들이고 우리들 몸이나 뺏어서 깽판이나 치고 다니는 년이나!!! 아들만 챙기는 아버지 때문에 온갖 특권은 다 받고......"

루아는 말하다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크크크크...... 그래...... 어릴적에는 그저 내 발을 핥던 쓸모없는 자식이었는데...... 그게 다 연극이었다니...... 크크크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갈아마실 오래비, 내가 언젠간 아주 조각조각 부숴서 먹어주겠어!!!!!!!"

시그넘은 생각했다.
이 여자는 미치기 시작했다.

"......더 이상의 요행은 바라지도 마라. 루아 아스트레이. 이 공격으로 결판을 내주지."
"웃기지마. 그래서 서로 검격을 날린 후 누가 먼저 쓰러지기 내기라도 하게? 그냥 죽어라!!!"

루아는 블루 스웨어를 발동시켰다.
안 그래도 빛의 날개를 억지로 발동시켜 불안정한 상태에서 더욱 악화되었다.

"커헉!!!"

루아는 피를 토했다.
하지만 잡아먹을 듯한 눈으로 시그넘을 바라보았다.

"이딴 곳에서...... 너 같은 년에게...... 질 것 같냐!!!!!?"
"나도... 너 같은 녀석에게 질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


******


스바루는 졸음이 쏟아지고 있었다.
극도로 추우면 졸음이 온다는 이야기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자게 된다면 자신은 반드시 죽는다.
하지만 어떻게 방법이 없다.
저 압도적인 괴물을 어떻게 이겨야 한단 말인가.
스바루는 필사적으로 생각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저건 괴물이다.

"제...........엔장......"

스바루의 뒤에는 벌써 쓰러진 동료들이 있었다.
자신마저 쓰러지면......

삐걱삐걱삐걱....

하지만 무리였다.
이제 연결부위들이 완전히 얼어 고통스러울 뿐더러 조금만 움직여도......

"제길...... 지금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인데...... 나의 다리 생각만 하다니... 이렇게 한심할 수가......"


******


"으.... 으으..."

에리오는 눈을 뜨........려 했지만 뜰 수가 없었다.
당연하다.
없는 눈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에리오! 정신이 들어!?"

케로가 소리쳤다.
하지만 두눈이 사라진 에리오에겐 케로의 외침이 잘 들리지 않았다.

"케로...... 우리들은......"
"지금 아리시아씨가 막고 있어."
"?"

상처가 다 나은 아리시아는 전력을 다해 한기로부터 그들을 막아내고 있었다.

"......"

방금, 아리시아는 프레시아의 죽음을 느꼈다.
프레시아는 남은 마지막 힘을 전부 짜내어 그녀를 치료시키고 그녀 안에 있던 마력의 제한을 풀어버렸다.
원래 이전부터 풀 수 있었지만 흑사자족들이 아리시아의 특이한 체질을 알면 어떻게 할 지 알 수 없어서 아리시아의 몸의 마력의 대부분을 봉인한 것이었다.
이제 프레시아는 없다.

'엄마... 이유는 대충 알 것만 같아요. 엄마가 왜 저의 마력들을 봉인하고 있었는지...'

아리시아는 말했다.

"안 좋은 상황이야..."

에리오와 케로는 놀란 표정으로 아리시아를 바라보았다.

"태풍의 핵이라고 알아? 진원지의 중앙은 평온하다는 것."
"들어는 봤습니다만... 그게 지금 상황에서..."
"진원지의 중앙이야. 중앙인데 이 모양이지."
"!"
"!"

에리오와 케로는 경악했다.

"그... 그럼...... 지금 밖은..."

아리시아가 덤덤히 말했다.

"차라리 지옥이 더 나을지도 몰라."
"......"
"그럴 수가......"


******


그리고 모든 태풍의 진원지에 공간의 문이 열렸다.

"! 나노하씨!...... 페이트씨...."

스바루는 뜻밖의 원군에 기쁨과 분노를 동시에 표출했다.

"아, 스바루. 이제 페이트는 우리들 편이야."
"......예."

스바루는 좀 꺼림직했지만 넘어가기로 했다.
자신은 모를 둘만의 무언가가 있었겠지......

[!!!!!!!!!!!!!!!!!!!!!!!!!!!!!!!!!!!!!!!!!!!!!!!!!!!!!!!!!!!!!!!!!!!!!!]

오버데빌은 뜻밖의 난입한 적에게 한껏 적의를 불태웠다.

"! 스바루!"
"네!"

앞에서 페이트가 쉴드로 겨우겨우 막고 있을 때,

"가만히 있어! 움직이면 목숨을 보장 못 해!"
"알았어요!"

나노하는 스바루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도록 디바인 버스터를 날렸다.
디바인 버스터의 영향으로 스바루의 연결부품들은 다시 녹아내렸다.

"좋아... 이제 마지막 싸움이구나."

셋은 오버데빌을 바라보았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읽은 오버데빌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던 눈보라를 모조리 거두어들였다.

"......우리들에게 화력을 집중할 모양이군."
"점점 어려워지는데요?"
"하지만... 저것을 이기지 못 하면 우리들의 미래는 사라져."

셋은 전의를 가다듬었다.


******


유노를 도와 눈보라를 막던 비비오는 순식간에 사라진 눈보라를 보며 의아해 했지만 공격이 더 이상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유노! 우리가 막았어! 우리들이 눈보라를 막았어!"

유노는 자신들만 지켰다고는 했지만, 운 좋게도 몇명은 살아남았다.
비비오는 유노를 불렀지만 주저앉은 유노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유노? 뭐 해?"

유노의 모습은 처참했다.
자신의 그릇을 한참이나 뛰어넘는 결계마법을 전개해 버린 탓에 두 팔이 박살나 버렸다.

"......유노?"

비비오는 유노의 옆으로 갔다.

"유노...... 자?"


******


"!"

나노하는 레이징 하트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그리고......

[나노하. 이글을 볼 때면 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이건..."
"ㅅ, 설마...."

레이징 하트의 유노의 음성을 멈추지 않았다.

[나의 심장이 멈추면...... 이 레이징 하트의 마지막 숨겨진 힘이 개방을 해. 여태까지 숨겼던 건 너무 위험성이 높아 너의 생명까지 갉아먹을 것 같아 그런거야. 넌 분명 이걸 알고 있으면 냅다 이것부터 쓰고 볼게 뻔하니까.]

유노의 음성은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하지만... 내가 죽게 된다면 아마 세상이 위험할 순간이겠지... 전투에 나서지 않는 내가 죽으면 말이야...... 그 때는... 부디 뒷일을 부탁해. 그리고 나노하. 여태까지 말을 하지 못했지만...]

그 이후, 전자음이 너무 심해 알아들을 수 없었다.

"......유노씨...... 설마......"
"......"

스바루와 페이트는 경악한 눈으로 레이징 하트 스팩2를 바라보았다.
나노하도 대강의 사정은 안 눈치였다.

[지금, 유노 스크라이어의 데이터 봉인 해제로 인한, 레이징 하트 스팩3의 봉인을 풀겠습니다.]
"스팩3?"

나노하가 들고 있는 레이징 하트가 변형하고 있었다.

[!!!!!!!!!!!!!!!!!!!!!!!!!!!!!!!!!!!!!!!!!!!!!!!!!!!!!!!!!!!!!!!!!!!!!!!!!!!]

낌세를 눈치챈 오버데빌은 나노하들에게 눈보라를 날렸다.
절체절명의 순간......

스스로 변형한 레이징 하트 스팩3는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마력으로 눈보라를 막아내었다.

[!!!!!!!!!!!!!!!!!!!!!!!!!!!!!!!!!!!!!!!!!!!!!!!!!!!!!!!!!!!!!!!!!!!!!!!!!!!]

오버데빌은 놀란 눈치였다.
아무리 차원의 영향 때문에 약화된 상태라고는 하나 겨우 인간 따위가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었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

오버데빌은 더 많은 눈보라를 날렸다.
그러나......

"스타라이트브레이커"

나노하의 감정없는 목소리가 울린 뒤, 이전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크기의 빔이 오버데빌을 강타했다. 눈보라까지 뚫고서.....

[!!!!!!!!!!!!!!!!!!!!!!!!!!!!!!!!!!!!!!!!!!!!!!!!!!!!!!!!!!!!!!!!!!!!!!!!!!!]

오버데빌은 오랬만에 받는 고통으로 인해 경악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나노하는 울고 있었다.

"미안...... 잘 쓸게."


******


"어째서냐!!!!! 왜!!! 왜!!!!!!! 이 내가 너 따위를 압도적으로 누르지 못 하는거냐!!!!?"

루아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시그넘에게 공격을 퍼부어대었다.
100% 감정만 실린 엉성한 공격뿐이었지만 그것을 막아내는 시그넘도 이렇다할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 할 정도였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 빌어쳐먹을 개자식!"

루아는 휘두르기만 하던 디소드 파우스트를 시그넘에게 가리켜 찌르는 용도로 변화시켰다.

"!"

시그넘은 재빨리 피했지만 미처 다 피하지 못하고 레바테인 시커를 들고 있던 오른팔을 찔리고 말았다.

"크윽!"
"하하하하하! 꼴좋다!"

입으로 계속 피를 토하면서도 루아는 기쁜 듯 웃어대었다. 그리고 자신의 피를 핥아먹으며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자아! 이제 널 먹을 생각을 해야겠군. 어디부터 먹는게 좋을까? 아앙!!!?"
"사양하겠다! 너의 하루 식량이 되는 건 말이야!"
"멍청아! 난 의외로 많이 먹는 편이거든? 너 따위는 한끼 식사분도 되지 않아!"

루아는 디소드 파우스트를 휘두르며 소리쳤다.

"......뼛속까지 개심의 여지가 없는 녀석이군."
"또 그소리냐? 내가 네놈들에게 굴복하느니 차라리 내가 혀 깨물고 죽겠다!"

시그넘은 뒤로 물러나 거리를 벌렸다.
찔린 오른팔에 감각이 없다.
하지만, 지금 패배를 인정할 수는 없는일.

점점 이곳도 추워져 간다.

"......서로 질질 끄는 것도 지겹다고 생각되지 않나? 루아 아스트레이?"
"처음으로 너와 의견이 일치했군. 그래. 점점 착실하게 싸우는 것도 질렸어."

루아의 디소드 파우스트의 길이가 길어졌다.
아니, 모든 마력을 이쪽으로 집중시킨 거겠지.
이전, 자신과 싸울 때도 저런 적이 있었다. 그 때는 검이 버티질 못 했지만......

'나도 모든 것을 걸어야 하나...'

시그넘은 감각이 없는 오른팔을 억지로 들어 루아에게 겨누었다.

"하하하하하! 그런 팔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거지?"

루아는 시간을 주지도 않고 그대로 루아에게 돌진했다.
블루 스웨어도, 빛의 날개의 마력도 모조리 저 디소드 파우스트에 집중시켜 길이가 3~4배는 훌쩍 넘겼다.

'위험한데...'

시그넘도 자신의 마력을 모조리 짜내 레바테인 시커에 집중시켰다.
곧, 형태가 없던 레바테인 시커의 도신이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마치 불같은 붉은 색의 도신이......

"간다!!! 루아 아스트레이!"
"흥! 내가 먼저다!!!"

루아는 혼신의 힘을 다 한 찌르기를 선보였다.
시그넘도 같이 달려나가 루아를 겨누던 레바테인 시커를 찔렀다.


******


오버데빌은 경악했다.
이제 저들에게 더 이상 눈보라 공격이 통하질 않는 것이다.

저것인가.
저 소녀가 가지고 있던 마법봉이 자유자재로 변형하면서 자신의 공격들을 모조리 캔슬시키고 있었다.

[!!!!!!!!!!!!!!!!!!!!!!!!!!!!!!!!!!!!!]

오버데빌은 탄식했다.
원래 자신의 차원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저런 것들쯤 1초..... 아니, 1초만큼이나 자비로운 시간도 줄 필요 없다.
보는 것만으로도 저것들 쯤이야 단번에 죽여버릴 수 있다.
하지만......

"스타라이트브레이커."

저 감정없는 목소리로 울려퍼지는 죽음의 장송곡.
그리고 저 노란머리는 자신보다 더 큰 검으로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었고,

저 파란머리 여자는 자신의 움직임을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

"너의 행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갔는지...! 그 몸으로 느끼게 해주마! 오버데빌!!!!!!!!!!"

나노하의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가 순식간에 몇십개나 생성, 날아갔다.

[!!!!!!!!!!!!!!!!!!!!!!!!!!!!!!!!!!!!!!!!!!!!!!!!!!!!!!!]

오버데빌은 순식간에 몇십개나 뚫린 자신의 몸뚱아리를 인지, 고통스러워 했다.

[!!!!!!!!!!!!!!!!!!!!!!!!!!!!!!!!!!!!!!!!!!!!!!!!!!!!!!!]

안됀다.
이대로라면, 부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다시 봉인된다.
아니,

이번에야말로 자신은 완전히 '죽는다.'

[!!!!!!!!!!!!!!!!!!!!!!!!!!!!!!!!!!!!!!!!!!!!!!!!!!!!!!!!!!!!!!]

오버데빌은 차원의 문을 열었다.
일단 여기선 도망치는게 우선이다.

"그렇게 놔둘 것 같냐!!!!?"

페이트의 검이 차원의 문을 두동강 내었다.

[!!!!!!!!!!!!!!!!!!!!!!!!!!!!!!!!!!!!!!!!!!!!!!!!!!!!!!!!!!!!!!]

혼신의 힘을 다 한 차원의 문이 맥없이 파괴되는 것을 본 오버데빌은 절망했다.
이제 영영 돌아갈 방법을 잃은 것이다.

[!!!!!!!!!!!!!!!!!!!!!!!!!!!!!!!!!!!!!!!!!!!!!!!!!!!!!!!!!!!!!!!]

분노한 오버데빌은 수 많은 촉수들을 그녀들에게 날렸다.
하지만 나노하의 마포들이 수 많은 촉수들을 모조리 태워버렸고, 페이트의 검이 오버데빌에게 급속도로 접근하는 스바루를 엄호하고 있었다.

"가! 스바루!!! 마지막은 너의 손으로!!!"
"네!"

스바루는 이미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뻗은 윙로드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오버데빌에게 착실하게 다가서고 있었다.

[!!!!!!!!!!!!!!!!!!!!!!!!!!!!!!!!!!!!!!!!!!!!!!!!!!!!!!!!!!!!!!]

오버데빌도 스바루의 존재를 인지한 듯, 수 많은 촉수들을 스바루에게 집중시키려 했으나 나노하와 페이트의 방해로 계속 무산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스바루는 오버데빌의 몸뚱아리에 도착, 그대로 주먹을 날렸다.

IS 진동파쇄는 저 악마에게도 먹히는 모양이었다.

[!!!!!!!!!!!!!!!!!!!!!!!!!!!!!!!!!!!!!!!!!!!!!!!!!!!!!!!!!!!!!!!!]

고통스러워하는 오버데빌은 분노의 공격을 스바루에게 날렸지만 스바루는 재빨리 피했다.
하지만 스바루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래서야 소모전이 될 뿐이었다.
자신의 모든 공격을 견뎌넬, 그리고 저 악마를 완전히 소멸시킬만한 물건이.....

스바루는 문득, 넬피가 떨어뜨린 생재르맹을 바라보았다.

'저거라면...!'

스바루는 재빨리 땅으로 내려와 그 검을 주웠다.
의외로 무거운 검이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조금 전, 넬피에게 쓴 헬 엔드 헤븐의 모든 마력을 이 검 하나에 집중시켰다.
이건 완벽한 도박이었다.
성공하더라도 그 공격이 저 악마에게 먹혀야 한다.

'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한 스바루였지만...

'무슨 소리야? 난 겐야 나카지마와 퀸트 나카지마의 딸이고, 긴가 나카지마의 동생이잖아? 이런 마력을 한곳에 모으는 일 따위야...'

스바루는 소리쳤다.

"간단한 일이야!!!!!!!!!!"

스바루는 엄청난 속도로 오버데빌을 압박하고 있었다.
오버데빌은 모든 마력을 집중, 스바루를 공격하려 했으나 번번히 나노하와 페이트의 공격에 실패하고 말았다.

[!!!!!!!!!!!!!!!!!!!!!!!!!!!!!!!!!!!!!!!!!!!!!!!!!!!!!!!!!!]

이제서야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안 오버데빌이었지만......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미 늦었다.




스바루가 들고 있던 생재르맹이 오버데빌의 미간에 적중했다.

[!!!!!!!!!!!!!!!!!!!!!!!!!!!!!!!!!!!!!!!!!!!!!!!!!!!!!!!!!!!!!!!!!!!!!!!!!!!!!!!!!!!!!!!!!!!!!!!!!!!!!!!!!!!!!!!!!]

곧, 엄청난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스바루는 모든 마력을 오버데빌의 머리통에 쑤셔 넣었다.
오버데빌의 머리가 터졌다.
하지만 몸은 아직 움직이고 있었다.

"스바루!!!"

페이트가 자신의 검, 바르디슈를 스바루에게 던졌다.
스바루는 바르디슈를 받은 뒤, 그대로 내려오면서 오버데빌을 새로로 두동강내었다.


******


자신의 마력의 전부?
흥! 진짜 웃기시네. 그렇게 쉽게쉽게 목숨을 걸었다간 목숨이 10개라도 모자라지.

루아는 여분의 마력을 남겨놓고 있었다. 고지식한 저 여자는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자신의 승리다.
감정에 치우쳐 본래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 했던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기면 된 것이다. 이기면......

시그넘의 공격이 자신에게 닿으려는 순간...(그녀는 애시당초 이 공격으로 끝낼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루아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경악할 시그넘의 얼굴을 상상했지만......

시그넘은 경악하거나 놀라지도 않았다.
오히려 평온했다.

정말 짜증난다. 저 빌어먹을 여자.
하지만 그것도 끝이다.
이제 '재발 죽여달라고'싹싹 빌도록 만들자.

루아는 재빨리 시그넘의 뒤를 잡았다.

"끝이다!!! 시그......!"

루아는 어마어마한 검의 기운에 말을 잃었다.
분명 그 검기는......

자신의 뒤에서 정통으로 자신에게 덮쳐들고 있었다.

'뭐..... 뭐야!!! 저 여자의 공격은 저게 끝 아니었어!!!?"

그러다가 루아는 퍼뜩 생각이 났다.

'설마....... 검기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인가!!! 하지만 어째서!!! 왜!!!!!'
"순천살..."
"!"

시그넘은 조용히 말했다.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는 죽음이기 때문에...... 고통은 없을 것이다."
"우... 웃기지 마! 오의....!"

하지만 루아가 오의를 외치기도 전에... 시그넘의 하나하나가 위력적인 검기들은 모조리 루아를 난도질했다.


******


"......"
"......"
"......"

끝났다.
세상을 위협하던 악마와 악당은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나노하씨..... 페이트씨......"

스바루는 울면서 말했다.

"우리들...... 이긴거 맞죠?....... 악으로부터...... 세상을 지킨거 맞죠?"
"......"
"......"

나노하와 페이트도 말을 이어가지 못 하였다.
스바루는 혼자서 말했다.

"그런데...... 그런데...... 왜 이렇게 기분이 더러워요?...... 네? 나노하씨..... 페이트씨......"

곧, 스바루의 절규가 하늘위로 울려퍼졌다.
결국 끝났다
하지만 관리국에는 엄청난 희생을 동반한 사건이었다.


******


"......왜 죽이지 않았죠?"

감정을 추스린 루아는 피투성이가 된 채 누워있는 상태에서 루아를 올려다 보았다.

"......너에겐...... 묻고 싶은 것이 많다. 그 때까지...... 살려주마."
"하이고. 내가 쉽싸리 입을 열 것 같아요? 차라리 오빠에게 물어보는..."
"죽었다. 네 오빠는."
"..........네?"

루아는 다시 확인하 듯 물었다.

"넬피 벨디아 아스트레이는...... 오버데빌이 부활할 때 오버데빌의 공격에 사망, 시체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

루아는 잠시 침묵하더니......

"후...... 후후............"
"?"

루아는 갑자기 일어서고는, 당황하는 시그넘은 안중에도 없이 큰 소리롤 웃어대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야!!!!!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아주 알아서 죽어주시다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일생 최대의 눈엣가시가 사라졌어!!!!!"

루아의 웃음에는 슬픔이라는 감정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늘은 내 일생 최고의 기쁜 날이야!!! 좋아요! 모두 밝히겠어요! 하하하하하! 오빠 하나 없는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 이제 남은건......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시그넘은 정말 경악스러운 눈으로 마음껏 웃고 있는 루아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피를 나눈 형제가 죽었다는데 저렇게 진심으로 기쁜듯이 웃을 수 있단 말인가......


******


휴식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차피 불안정한 탑이었다. 그런 싸움을 벌였으니 무너지는건 당연했다.

"!"
"탑이...!"
"칫... 빨리 부상자들을 데리고 도망쳐!"

나노하들은 쓰러진 동료들을 들고 재빨리 탈출했다.

이렇게 하여, 훗날 시공관리국 최대의 위기로 기록된 사건, '검은반역'이 막을 내렸다.
이 사건으로, 관리국은 많은 인제들을 잃고, 한동안 재기불능의 사태가 지속되었다.





그리고.................................



===================================================================================================================


......요즘 개인적인 시간이 별로 없어서...... SS들의 퀄리티가 개판오분전이로군요.
점점 용두사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개 같은건 이전에 미리 생각해 두고 작업을 해도 이 모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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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ㅋㅋㄷ 2009/04/08 18:25 # 삭제 답글

    이렇게끝나면 어떻해요
    좀만 더써주시지
    거의다끝났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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