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EXCEED]에필로그, Hero 나노하 INVADERS


끝났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 문제많은 막장소설도 이제 끝났습니다!!!!!!!!!!!!!!!!!!!!
이제 번외편이 2편 있긴 한데 사정에 따라 1편으로 줄어들지...... 도 모릅니다.


본문개방


"저기요."

한창 심문중에 또 루아 아스트레이가 잡담을 날렸다.

"......또 뭔가?"

심문관들은 이젠 질렸다는 표정이었다.
당연하다.
심문하는 자신들보다 지금 묶여있는 저 여자가 더 상전 같았다.

"왜 식사에 고기가 없는거죠?"
"......지금 고기를 줄 형편이 아니다!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는데..."
"그것들이 허리띠를 조르든지 말던지 나랑 무슨 상관이에요!? 빨리 고기나 줘요. 현기증까지 나니까. 내가 칼침맞아 죽는 것도 아니고 굶어죽어야 해요?"

심문관들의 얼굴에 분노가 느러났다.
안하무인도 이런 안하무인이 따로 없다.
이쯤 되면 진짜 더러워서 심문이고 나발이고......

"어라? 혹시 범하실거에요?"
"무슨 헛소리냐!?"
"아니, 왠지 이런 흐름이라면 그럴 것 같아서... 하기야 뭐, 그럴 배짱도 없는 것 같네요."

루아는 비웃음을 날리며 그들을 조롱했다.

"적당히 해라. 루아 아스트레이."

참석해 있던 시그넘이 보다못해 말했다.

"어이구 무서워라. 왜요. 또 때리시려고?"
"......"

시그넘은 이제 면역이 생겼다.
그리고 걸러들었다.

하지만 루아는 잠시 조용하다가......

"저기요. 오늘이 몇일이죠?"
"?"


******


나노하는 유노의 묘지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이 옛날 어릴적 시절, 그가 아니었다면 이런 운명은 겪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평범하게 아리나와 스즈카와 함께 자라나고 있었겠지.

하지만 원망은 하지 않았다. 유노 덕분에 페이트나 하야테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

나노하는 레이징 하트 스팩3를 바라보았다.
모두에게 숨겨둔 사실이지만...... 레이징 하트가 스팩3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몸의 부담이 배는 커졌다.
스팩2까지는 그래도 근성으로 버텼지만 스팩3부터는 힘들어졌다.

'후...... 이런 사실, 그 남자가 알았다면 바로 주먹이 날아왔겠지.'

눈앞에 있는 장애물들은 전부 부수고 지나간다는 그 남자.
그 후로 다시는 만날 수 없었지만 세상은 참 넓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 아직 세상은 넓어... 그리고 아직 죽을 수는 없지.'

그 때......


******


스바루와 에리오, 케로는 이제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것 같았다.
나?

난 이미 잃을 사람도 없다.
아니, 있다. 이 세명.

하지만 이 세명은 살아남았다. 그 사실이 너무 기쁘다.
아직 재건에 힘쓰느라 각자의 길을 나서는 것은 이르지만 머지않아 찾아올 것이다.
자신들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순간이......

그 때......


******


"어디에 마력이 잡혔다는거지?"

아주 익숙한 마력이 겨우겨우 돌아가는 관리국에 잡혔다. 아니, 애초에 관리국에 있는 모두가 그걸 알았으니......

"이건......"

페이트와 나노하는 불길한 상상에 빠졌다.

"그래... 한번 조사해 볼 가치는 있어. 이렇게나 강대한 마력은......"

페이트가 나섰다.

"그렇다면 내가..."
"아니, 내가 갈게."

나노하가 자원했다.

"나노하..."
"지금 관리국엔 사람이 없어... 여기서 만약 더 잃게 된다면..."
"하지만... 너마저 잃으면..."
"괜찮아."

나노하는 자신의 자랑스러운 디바이스를 꺼내 들었다.

"이게 있잖아?"
"......"
"금방 끝내고 돌아올게. 그리고 어디 좀 놀러가자."
"...알았어. 기다리고 있을게."

나노하는 홀로 거대한 마력의 발산지로 가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이 상태로 가면...... 북극인가...... 춥겠네.'

추위에 대비한 옷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 나노하였다.


******


나노하가 북극으로 간 사이.....................

한 남자가 관리국의 입구로 들어왔다.

"아, 혹시 손님이십니..."
"후후후......"
"?"

그 남자는 계속 웃었다.

"흐흐흐흐... 정말 유쾌하구나... 오랬만에 와보니 공기가 이렇게 상쾌할수가..."
"저..... 무슨..."
"아, 미안. 죽어."
"?"

순식간에 경비병들의 목이 날아갔다.
이전 라티엘라와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경보장치는 빨리 작동했다.

"흠..... 그 아이는 어디에 있을까..."

남자는 계속 걷기 시작했다. 신경을 자극하는 경보가 온 빌딩에 울려퍼졌는데도 태연했다.


******


경보가 울렸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경보에 심문실에 있던 모두가 놀라버렸다.
딱 한명. 루아 아스트레이만 빼고......

"! 이, 이건..."
"경보잖아요? 적이 침입해 왔다는 거지 뭐. 그것도 몰라요?"
"크윽..."

시그넘은 루아의 멱살을 잡았다.

"설마......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루아, 이건 혹시..."
"애석하게 되었네요. 3달 지났다고 했죠? 그렇다면 끝났네."
"설마..... 설마...!"
"맞아요. 아직 안 끝난거죠."

루아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 했다.

"서... 설마..... 그럴리가..... 그 때 넬피는 분명..."
"시체도 못 찾았잖아요? 난 오빠가 죽었다는 사실은 제가 제 눈으로 오빠 시체를 확인하지 전까진 몰라. 만약 오빠가 '자기가 소환해낸 소환물에게 역으로 당해 죽을 수 있는' 자식이었다면 애초에 내가 먼저 죽였지. 게다가..."

루아는 방긋 웃으며 말을 이었다.

"오빠는 죽으면 안 돼. 나중에 내가 죽여야 하거든?"

시그넘은 루아를 내팽겨쳤다.

"젠장! 어서 경비를...!"
"이미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들려오는 보고는 그들로 하여금 절망감에 빠지는 윤활유가 되었다.


******


"흐흐흐흐흐......"

남자는 검을 휘둘렀다. 일격에 몇명의 마도사들이 그냥 도륙된다.
방어도 소용없었다. 피해도 소용없었다.

"제길... 뭐 이런 녀석이..... 서... 설마...!"

남자는 옆에서 떠들어대는 마도사의 입에 자신의 검을 쑤셔박았다.

"정말이지... 사회의 공기가 좋긴 좋구나. 이런 피비린내도 좋은 향기가 나니..."

"스바루! 에리오! 케로! 저기에 적이...!"

점점 남자는 재미없어지고 있었지만...

"저건 좀 재미있겠는데? 그러고보니 구면도 있구나."


******


나노하는 경악했다.
거기엔 있어서는 안될 인물이 있었다.

"이...... 이럴 수가..."

[후후후. 저 천치는 우리들이 죽었다고 생각했나봐.]
"원래 인간들은 자신의 눈앞에 일어난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고 싶은 법이지."

거기 서 있는 남자.


넬피 벨디아 아스트레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나노하를 올려다 보았다.

"넬피..... 벨디아... 아스트레이......"

나노하의 얼굴에 분노가 피어올랐다.

저놈 때문에......
저놈 때문에!!!!!!!!!!!

"넌..... 절대 용서할 수 없어!!!!!"
"그전에, 내 뒤를 볼래?"

이제서야 나노하는 넬피의 뒤를 볼 수 있었다.
거기에는......




"뭐야...... 저건......"
"긴룽가(Ginnunga). 원래 3달전에 쓰려고 했는데 얼마전에야 왔어. 하여간 시에라녀석 이렇게 물건을 늦게 보내주다니, 보내달라고 한게 언제인데......"

그것은 아무리 봐도......

"핵....."
"맞아. 정확히는 뉴클리어. 여기서는 그렇게들 부르더군."

아무리 봐도 용도는 이 세계의 핵과 비슷했다.

"아니, 핵보다는 블랙홀이 더 어울릴지도. 원래라면 3달전, 너희들과의 마지막 대결에 쓰려고 했지. 그걸로 우리들의 연구는 완료되는건데 말이야..."
"......"

나노하는 말없이 레이징 하트 스팩3를 꺼냈다.

"하나만 묻지... 어떻게 살아남았지? 분명 넌 오버데빌이라고 하는 녀석에게 죽어버린 것 아니었나?"
"페이크다 멍청아. 내가 그런걸로 죽을 것 같았냐? 오버데빌이 깨어난 직후부터 그렇게 보이도록 연기를 한 것 뿐이야. 일부러 어설프게 연기했는데 그것도 눈치 못 채다니."
[한심하구나.]

알자드 세러드가 비웃었다.

"......그래서... 마지막 연구가 뭐지?!"
"그건 나중에 차차 알게 될거야."

넬피도 알자드 세러드를 나노하에게 겨누었다.

"이제 봐주면서 싸울 이유도 없지. 진짜로 간다."


******


"크윽...!!!!!!!"

남자는 스바루의 등을 밟았다. 그리고 두 팔을 잡았다.

"크윽..... 제길......"

확실히 스바루는 잘 싸웠다. 무언가 마음속의 틈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다만......

"로봇은 전기에 약하지."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스바루!!!!!!!"

티아나는 자기 발 밑에 떨어진 스바루의 팔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았다.
전투기인이기 때문에 나중에 붙이기는 용이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파트너의 팔이 저 남자에 의해 뽑혀졌다는 사실은 비록 스바루가 인간이 아니었더라도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스, 스바루씨!!!"
"꺄아아아악!!!!!"

번개에 의해 제압되어 있는 에리오와 케로도 경악했다.

압도적이다.
어떻게 이렇게 압도적일 수 있단 말인가!!!

넬피도, 오버데빌도 이긴 스바루가 이렇게 어이없이 당하다니...

"쿠... 쿨럭...!"

그것은 스바루에게 난 소리가 아니었다.
어처구니 없게도, 계속 자신들을 괴롭히고 있는 남자가 피를 토했다.

"후우...... 아직 완치되지는 않았구나."

그 남자는 자리에 못박혀 있는 티아나를 바라보았다.

"자아... 이제 남은건..."
"남은건 너의 장례식이다."
"어이쿠!"

남자는 엘론드의 크루마 스피어를 가까스로 피했다.


"그 공격... 분명 넬피가 그랬어. 그 공격을 조심하라고."
"넬피?...... 너, 정체가 뭐지?!"
"글쎄...... 내가 가르쳐줄 의무는 없어!!!"

남자는 자신이 들고 있는 검에서 전류를 뿜어대었다.

"!!! 조심해요 엘론드씨! 그 공격 한방에.......!"

티아나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엘론드마저 튕겨져 나가고 말았다.
엘론드의 판단은 정확했다.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엘론드는 재빨리 피했지만......

그 전류공격은 피한다고 피해지는 물건이 아니었다.

"크윽...... 어...... 어째서......"
"그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서 몸이 좀 찌뿌둥 하구나."

모두가 경악했다.
즉, 이것이 저 남자의 힘의 전부가 아닌 것이다.

자세히 보니 좀 말라있는 몸의 그 남자의 얼굴에는 엄청나게 창백했다. 그리고 티아나는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라 생각했다.
병자들은 모두 창백하다.
하지만 저렇게 특징적인 얼굴은 분명......


******


나노하는 넬피에게 스타 라이트 브레이커를 난사했다. 레이징 하트 스팩3라 가능한 행위였다.
물론 그 반동으로 자신의 몸에 엄청난 부담이 작용했다.

"흥, 그런걸로..."

넬피는 플루투아시온의 힘을 모두 발휘했다. 거의 모든 실험은 끝났으니 더 이상 자신이 힘을 억누를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공기중에 파동을 만들어 그 파동을 발판삼아 무수히 많은 무기들을 만들어 내어 나노하에게 난사했다.
공기중에 파동을 조종해 나노하를 강제적으로 자신이 노리기 좋은 위치로 끌어내고 있었다.
공기중에 파동을 폭발시켜 나노하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공기중에 파동을 억류시켜 나노하의 몸을 '반전'시키려 했으니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공기중에 파동을......
공기중에 파동을............
공기중에 파동을....................
공기중에....................................

"빌어먹을....!"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나노하는 계속 마포를 난사했지만 이미 마음의 평정심을 잃어버린 나노하에의 마포는 태반이 넬피에게 닿지도 못하였다.

"적어도 내가 있는 곳의 주위라도 맞춰라. 이거야 뭐 마력낭비도 아니고..."

그러면서 넬피는 거대한 창을 파동으로 만들어내 나노하에게 쐈다.


******


결국 티아나와 근성으로 일어난 엘론드까지 쓰러지고 말았다.
이전의 기동 2과 사건까지만 해도 이렇게 허무하게 쓰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건 차원이 다르다.

그 남자는......

"어디보자...... 우선 그 아이부터 구해야 할 것 같네."

티아나는 놀라고 말았다
아까전까지 남자였던 그 사람은......


******


몇번의 커다란 진동이 느껴졌을까......

시그넘과 남은 인물들은 관리국을 사수하고 있었다.
하야테도 지금은 자신들과 같이 있었다.

깜빡 잊고 있었다.
넬피 벨디아 아스트레이가 죽었다고 하더라도 그 후의 대비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이건 정말 뼈아프다.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죠. 이걸로 3개월동안 뼈빠지게 해놓은 것들을 또 잃게 생겼으니."

루아가 계속 빈정거렸다.
이제 루아의 말에 반응하는 사람들은 없다.

"쳇, 재미없게......"

그러던 중, 안의 모든 사람들이 점점 일의 원흉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문이 열렸을 때......

"집중사격!!!"

모든 마도사들이 문을 향해 집중사격을 퍼부었다.
얼마나 퍼부었을까......

연기가 걷힌 후, 그들은 경악했다.
다름아닌, 아군이었던 것이다.
어마어마한 수의 마포에 직격으로 얻어맞아 완벽한 걸레가 되어 쓰러진 시체의 뒤로 한 마른 체형의 '여자'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오빠!!!....... 아니, 언니인가?"
"미안하네, 오매불망 기다리던 오빠가 아니라서?"

넬피와 루아의 언니...... 엘레오르 아스트레이는 왼손에 들고 있던 지지엘라를 다시 오른손에 들었다.

"혹시나 해서 잡고 있던 인질의 턱뼈를 부수고 먼저 들어가게 한 내 전략이 맞았어. 하마터면 병자에서 탈출하자마자 골로 갈 뻔 했다니까~~~"
"네... 네 녀석은...!"
"아, 여기엔 처음 보는가?"

엘레오르는 자세를 바로하고 여성용 양복의 옷을 바로잡은 뒤 지나치게 예의를 차리며 인사를 올렸다.
지나치게 예의를 차린 것으로 비꼬는 것이라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그 넬피와 루아의 언니이다.

"안녕하세요. 넬피의 누나이자 루아의 언니인 엘레오르 아스트레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넬피와 루아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죠?"

말하는 투가 마치 장난꾸러기 자식을 둔 부모의 말투였다.

"언니! 쓸데없는 장난은 그만하고 날 구해!"
"참으로 버릇없는 동생이구나? 이제 더 이상 난 예전의 병신이 아니야. 이제 몸은 거의 다 나았거든."
"......"

엘레오르는 직접 루아가 있는 곳 까지 걸어갔다.

"무... 무슨...!"

관리국의 마도사들은 경악했다.

그들이야 경악을 하던지 말던지, 엘레오르는 루아의 밧줄을 풀었다.
그러고는......

"어라? 난 분명히 탈출할 시간을 줬는데...... 뭐 어쩌겠어요? 멍청한 자기 머리를 탓해야지. 이 기회에 제가 당신들의 멍청한 뇌에 자극을 줄게요."

그러면서 엘레오르는 지지엘라의 전류를 방안에 모조리 풀었다.

"!!! 모두 막아!"
"늦었어요."

방어에 성공한 사람들은 시그넘과 하야테 뿐이었다.
남은 마도사들은.....

전류로 인해 머리가 터졌다.

"이..... 이런 잔인한...!"
"정말 이런 것에는 둔해졌네요. 보통 이렇게 머리가 터지고 뇌수가 튀어나오는 광경에는 당신들 같은 어린 소녀들은 그냥 혼절했어야 정상인데...... 아니, '소녀'가 아닌 분이 한 명 있네?"

엘레오르는 루아를 데리고 돌아가려 했다.
당연히 시그넘과 하야테가 막았다.

"멈춰라!!! 더 이상은... 더 이상 이런 악행을 두고 볼 수 없다!"
"자비를 배풀어 줘도 못 먹으니 이것 참......"

엘레오르는 지지엘라의 전류를 다시 풀었다.
방안을 휘감은 전류로 인해 시각적으로 대단히 그로테스크하다.

"......시그넘, 비켜."
"하야테!?"

험악해진 인상의 하야테가 앞으로 나섰다.

"당신이 관리국의 새로운 대장? 시기를 잘 잡아서 대장이 되신 기분이?"
"닥쳐."
"아이고 무서워라."

엘레오르는 전류를 내뿜었다.

"하야테!"
"저기요."
"!"

시그넘은 자신의 목을 겨누도 있는 디소드 파우스트를 바라보았다.

"다시 한번 싸워 볼까요?"

어느새 검을 찾은 루아가 시그넘을 차갑게 노려보고 있었다.

"저희 남매들의 유일한 공통점이 뒤끝이 엄청나게 있거든요. 전 원한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아요. 도대체 몇대를 때린거지?"
"......"

시그넘은 식은땀을 흘렸다.


******


"크윽!!!"

저놈의.....

저놈의 파동!!!!!!!!!!!!!!!

"포기하면 편해."
"시끄러워!"

나노하는 넬피도 넬피였지만 뒤에서 계속 팽창하고 있는 긴룽가도 신경쓰였다.
저런 건 잘 모르는 나노하마저도 저게 무슨 역할을 할지 너무나도 명확했다.
그리고.....

이 사태를 누구보다 빨리 인지하고 원군을 보내던 뭘 해야 할 관리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어째서... 어째서 관리국은 아무것도..... 설마....."

나노하의 마음속에 어떤 '가능성'이 생겼다.

'......아니야..... 그럴리가... 그럴리가 없어!'
"무슨 고민이라고 있는거냐? 참으로 여유롭구나."
"!"

파동폭발에 나노하는 정통으로 휘말리고 말았다.

"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얼음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

"도대체가... 저렇게 쓰러지면 다 보이는데... 왜 이곳의 마법소녀들은 계속 치마만 고집할까?"
[어디까지나 내 생각인데...... 적들을 현혹시키려는 의도가 아닐까?]
"아니, 내가 생각한건 움직이기 편하라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시시껄렁한 토론을 하며 넬피와 알자드 세러드는 나노하의 앞으로 내려왔다.

"자, 어떻게 할래?"
"......무슨......"

넬피는 말했다.

"말했지? 실험이라고, 마지막 실험의 주제를 말해주지. '세상을 살려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영웅의 희생이 필요하다. 과연 영웅은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게 마지막 실험의 주제다."
"!!!"
"사실 스바루가 왔었으면 했는데...... 실은 너도 영웅의 상이긴 했어. 하지만 너와 나의 스타일로 따지면 상성이 좀 안 맞아서 짜증이 날 것 같아 근접계인 스바루를 중심으로 실험구성을 했지...... 몇몇 부하들은 지멋대로 행동하긴 했지만..."

넬피는 긴룽가를 가리켰다.

"이제 겉잡을 수 없이 커졌어. 이런 상황에서도 지원이 오질 않는 것을 보면 관리국은 널 버린 것 같은데?"
"!!!! 그럴리 없어!!!!!!"

넬피는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이건 정말 의외의 상황이었다.
자신은 그냥 나노하를 도발하려 한 말이었지만 의외로 나노하의 마음속의 정곡을 찌른 것 같았다.

'이거 잘 하면......'

넬피는 곧바로 말을 이었다.

"맞잖아? 이렇게 된다면 관리국 같은 조직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널 구하려 많은 인명을 소모시킬까? 아니면 널 희생양으로 삼아서 '위대한 영웅은 자신의 몸을 바쳐 세상을 구했다. 우리들은 그 영웅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고 어쩌구 저쩌구...'이런 식으로 무마시킬까? 어떤 쪽이 그들에게는 이득일까?"
"!!!!!!!!!"
"정말로 뭐 같다고 생각하지 않아? 너희들을 이렇게 만든 엄연한 가해자인 난 여기에 서서 낄낄대며 웃고 있고, 명백한 피해자인 너희들은 아직까지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고 있어. 말이 된다고 생각해? 인과응보라는 말을 대체 누가 먼저 만든걸까? 만든놈 입을 찢어버리고 싶네. 참 나....."

넬피는 중얼거렸다.

"정말 시궁창 같은 세상이야... 아니, 취소, 시궁창에는 쥐나 벌래들이라도 살 수 있지..."

나노하는 충격을 받았다.
결국......

페이트와 하야테는.....

"그... 그럴 리가......"
"......"
"그럴 리가 없어!!!!!!!!!!!!!!!!"

나노하는 자신의 마력을 전부 방출했다.

"!"

넬피는 잠시 인상을 찡그렸지만 이내 표정을 풀었다.

'뭘 할 생각이지?'

나노하는 모든 마력을 레이징 하트 스팩3에 모으고 또 모았다.
과연,

그 레이징 하트 스팩3도 버거워하는 느낌이었다.

제발 자신을 더 이상 혹사시키지 말라.

이렇게 레이징 하트가 외치고 있는 것 같았다.

'미안해... 이번 한번만이야...'

나노하는 모든 마포를 긴룽가에게 뿜었다.

"......저렇게 무모할 수가..."

넬피는 중얼거렸다.


******


"라그나로크."
"소용 없어요."

믿어지지 않겠지만......

엘레오르의 전류는 하야테의 라그나로크를 상쇄시켰다.

"! 어... 어떻게..."
"이 전류가 그냥 전류로 알고 있었어요?"

엘레오르는 지지엘라를 매만지며 뇌까렸다.

"이 지지엘라는 말이죠. 과거 다른 차원의 전투종족 티폰들의 전용무기에요. 이건 전류를 내뿜는 거지. 다른건 불을 내뿜거나 얼음을 내뿜는 것들도 있었나 본데...... 뭐, 티폰들이 멸망한 마당에 그런게 무슨 소용이죠."

엘레오르는 다시 기습적으로 전류를 뿜었다.
하야테는 가까스로 막으며...

"결국, 넌 그게 없으면 아무것도....!"

엘레오르는 순식간에 하야테의 뒤로 돌아섰다.

"응?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

하야테의 방어막이 어처구니 없이 쉽게 깨지고......
하야테의 등이 베였다. 그리고......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호호호호호!!! 장난 좀 쳐봤어요. 대단히 쓰라리죠?"

상처로 전류들이 끝없이 몰려든다!
상처에 벌레들이 끝없이 쑤셔들어오는 듯한 느낌이다!!!

"끄....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라? 보통 인간이라면 이 정도라면 죽는데...... 인간이 아닌가?"

엘레오르는 웃으며 말했다.

"루아! 이제 그만 가자."
"에이, 이 사람 좀 더 가지고 놀고."
"안 돼. 네 오빠가 긴룽가를 발동시켰어."
"!"

루아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긴룽가가 어떤 물건인지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어째서 그런 물건까지... 아, 실험?"
"그래. 원래 3달 전에 써야 했을 물건이었데나?"
"......그랬구나."

루아는 물러났다.
피투성이가 된 시그넘은 외쳤다.

"이... 이 녀석들...!!! 대체 어디까지 우리들을 가지고 놀 셈이냐!!!!!!!"
"이제 끝났어요. 그러니 푹 쉬세요."
"그리고..... 넌 그 때 그 실력이 본 실력이 아니었단 말이냐!!!?"
"당연하죠."

루아는 웃으며 방을 나섰다.

"아, 그러고보니 언니, 잠깐 어디 같이 좀 가지 않을래?"
"? 무슨?"
"꽤나 요긴하게 쓸만한 녀석들이 있어서 말이야."


******


넬피도 놀랐다.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던 긴룽가를 나노하는 모든 마력을 방출하여 가까스로 막아낸 것이다.

"흥... 뒤를 생각하지도 않았군."
"하아..... 하아......"

지금의 나노하는 몸을 가눌 힘도 없었다.

"난 안중에도 없었다는 건가? 이제 넌 아무 저항도 할 수 없을건데?"
"그래도...... 난..... 세상을...... 지켰...... 어....."

나노하는 죽음을 각오했지만...

"죽음을 각오했다면 아직이야."
"?..... 무슨..... ?"
"시에라 녀석은 자기도 좀 미안한지..."

그리고 이어지는 넬피의 말은 나노하를 절망에 빠뜨렸다.

"미안하다며 하나를 더 줬거든."


******


넘버즈들은 풀려났다.

"선택해. 이대로 여기서 죽을래? 아니면 나와 같이 유쾌하고 재미있는 모험에 참여하지 않을래?"

루아는 넘버즈들에게 말했다.

"......그렇다고 우리들에게 무슨 이득이 주어지죠?"

쿼트로가 따졌다. 그것을 본 루아는...

"아... 그러고보니......"

루아는 쿼트로의 머리를 잡았다.

"이봐요 당신... 무슨..."

루아는 그대로 쿼트로의 머리를 벽에 쳐박았다.

"!"
"쿼트로!"
"무슨 짓을...!"
"닥쳐."

루아는 싸늘한 어조로 말했다.

"네년들이 지금 이 상황에서 거부권이 있을 거라 생각해? 닥치고 내 말을 따르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거야. 한가지만 더 말하자면, 제일 스칼리에티는 죽었어."
"!!!"
"그... 그게 무슨..... 커헠!!!!!!!!"

쿼트로의 머리를 벽 깊숙히 쑤셔박은 루아는 피범벅이 된 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듣자하니, 스칼리에티가 죽으면 너희들도 언젠간 스칼리에티가 된다며? 어때? 너희들만의 삶을 살고 싶지 않아?"
"......"

넘버즈들은 사건이 끝나고, 여러 사람들의 삶을 봤다.
그리고 미련이 생겨났다.


******


"이... 이럴 수가....."

"상황을 보아하니 뻔히 마력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관리국은 지원을 오지 않고 있네?"
"......"
"결국 너 하나의 희생을 바라는거야."
"아..... 안..... 돼......"

넬피는 속으로 웃음을 참느라 고생했다.
이야. 정말이지...

인간은 정말이지 재미있다.
단지 몇마디 했을 뿐인데 오랬동안 유지해온 우정이 이렇게 깨지다니...
결국 영원한 우정이라는 말도 헛소리다.

"......"

나노하는 다시 일어났다. 그리고......
반대쪽, 남극으로 날아갔다.

"남은 마력은 없고...... 결국 희생쪽인가?...... 영웅이란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골라 선발하는 것 같구나. 정말이지, 인간들 사이에서 영웅이란 존재는 그저 희생만 강요당하고 또 그것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시키는대로 다 하는 머저리인가..."
[오르크리스트가 그 대표적인 예잖아? 결국 분노해서 비뚤어졌지만.]

세상보다 자신의 목숨이 백만배는 더 소중한 넬피는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럼... 이제 남은 실험은 완료되었고.... 어차피 난 이런 공격으로 죽지도 않을테니 어떻게 되나 지켜봐야지..."
[안 끝내는거야? 캐러미티 블래스터라던지...]
"어차피 희생이야. 멍청한 그들의 마지막 경의를 담아서 공격은 하지 않겠어."

넬피는 걸터앉았다. 북극이라 그런지 이제서야 약간의 추위를 느꼈다.


******


빨리.....
더 빨리......

나노하는 부족한 마력을 억지로 전개시키며 남극으로 향하고 있었다.

빨리....
빨리!!!!!

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

나노하는 다시 피를 토했다.
덕분에 아래로 추락할 뻔 했지만 겨우겨우 다시 날아올랐다.

"빨리...... 난...... 세상을......"

게다가......

'페이트... 하야테..... 스바루...... 어째서...... 어째서......"

나노하는 혼란스러웠다.

그렇게 가다 남극에 도착했다.
보였다
긴룽가가...

이미 자신의 마력은 고갈되었다.
이렇게 된다면......

'어쩔 수 없구나...'

나노하는 마음을 굳혔다.

"아빠...... 엄마...... 오빠...... 언니...... 아리사..... 스즈카...... 미안해... 더 이상... 보지 못 할 것 같아....."

그대로 자신의 마력을 있는데로 끌어모아 긴룽가에게 돌진했다.
마지막 순간... 페이트와 하야테들이 생각났지만......

'용서 못 해...................'


******


"응?"
"왜 그래? 아리사?"
"아니... 아무 것도......"

아리사는 스즈카에게 대답했다.

"왠지... 나노하를 더 이상 못 볼 것 같아서..."
"그게 무슨 소리야? 아무리 요즘 보이지 않긴 하더라도 나노하는 우리들의 친구잖아?"
"후후... 그렇긴 해. 그렇긴 하지만 요즘 연락도 안되고... 나노하도 참... 가족들이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


사건은 끝났다.
결국 그 호랑이 남매들은 사라졌다.

그리고 남은 관리국의 사람들은 나노하의 행방을 찾았지만 알 수 없었다.

페이트와 하야테는 절규했다.
다른 사람들도 결국 다시 울었다.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나노하의 희생으로 그들은 제기의 발판을 더욱 단단히 한 것이다.
의도는 물론 달랐지만, 결과적으로 넬피가 말한대로가 되어 버렸다.


******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죽었고, 거기다가 나노하씨마저 행방불명이라니...

스바루는 아버지와 언니가 죽었을 때만큼 눈물을 쏟았다.(아, 뽑혀진 양팔은 다시 붙였다.)

에리오와 케로는 더욱 강해지기 위해 수련에 힘쓰고 있었다. 케로는 프리트의 죽음을 겨우겨우 떨쳐낸 것 같았다.

바이스씨는 넬피가 살아있다는 엘레오르의 말에 충격을 받은 것 같지만 이내 충격을 떨쳐내고 오늘도 헬기 안에서 스톰 레이더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다. 간혹 엘론드씨랑 같이 노는 것 같았다.

하야테씨는...... 관리국의 영원한 대장이 된 뒤, 요즘은 바쁘신 것 같았다.

페이트씨는...... 비비오를 돌보면서 매일 나노하씨의 무덤을 찾으신다. 스바루도 매일 나노하의 무덤을 찾는다.

시그넘씨는 루아와의 마지막 패배로 수련에 들어가셨다. 가끔가다 이전의 동료들을 생각하며 하늘을 바라보신다.

나 티아나 란스터는......

슬픔에 잠긴 스바루를 돌보면서 다시 집무관이 되었다.
이럴 때일 수록 나야말로 힘내야 한다.

이번 사건으로 뼈저리게 느꼈다.
우리들도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사실을......

하지만 머지않아 우리들은 다시 일어설 것이다. 그리고 나노하씨도......

사실 여기서 하는 말이지만... 누구도 나노하씨가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비비오마저도.
언젠간... 언젠간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다.

언젠가 나노하씨가 웃는 얼굴로 우리들에게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티아... 아직 멀었어?"
"이제 끝났어. 정말이지... 어째서 내가 없으면 잠을 못 자는거야? 정신은 나이를 거꾸로 먹나보지?"
"......"

이전 같으면 헤헤거릴텐데 이젠 그냥 웃는다.
그게 또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하아..."
"? 왜 그래? 티아. 얼굴이 빨개."
"시, 시끄러!!!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또 억지를...!"
"시끄러!!!"

그리고 난 스바루에게 뛰어들었다. 이 자식, 어디 맛 좀 봐라!!!





이렇게, 시간은 간다. 하지만 우리들은 다시 일어설 것이다.

한가지 다행이라면...... 더 이상 사람들이 우리들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 나노하씨의 '희생'에 감동받은 거겠지.
그리고......


"아야야야야!!! 내 어깨! 내 어깨!!! 아프단 말이야!"
"시끄러!"

난 스바루의 엉덩이를 때렸다.


******


호랑이 남매가 사라진 뒤, 관리국은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었다. 이것은 관리국 멤버들의 단결력과 이전 자신들을 미워하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한 영웅의 '희생'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의외로 빨리......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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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막장 소설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제 번외편도 놓치지 말아 주세요!!!!

제목은 '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Dua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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